이스라엘 지원 독촉하는 미국
방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 요청
최근 우방국 독촉하는 미국

사진 출처 = Youtube 'Military Weapons'
사진 출처 = Youtube ‘Military Weapons’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1주년을 앞둔 지금, 미국과 서유럽권 국가들을 포함한 여러 우방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 전쟁을 사실상 러시아와 자신의 대리전이라고 판단, 우크라이나에 대한 엄청난 지원과 함께 우방국들에 대한 지원 독촉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독촉으로 지원을 서두르고 있는 비유럽권 국가가 하나 있는데, 미국의 최고의 동맹 중 하나인 이스라엘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이 굳이 중동의 이스라엘에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독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무엇의 지원을 이스라엘에 요청한 것일까? 오늘은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이스라엘 다비드 슬링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이스라엘 다비드 슬링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이스라엘 다비드 슬링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이스라엘 다비드 슬링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지원 동기는 충분
시간문제일 뿐

사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독촉이 아니어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동기가 충분하다. 러시아는 과거 이란 공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을 방치하기도 했으며, 현재 이란으로부터 수출된 드론을 비롯한 무기들이 러시아군에 의해 사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역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이며, 이에 대해서 이스라엘 국방부와 외무부, 그리고 이스라엘 정보 수집기관인 모사드와 함께 시기를 조정하는 중이라고 한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미 이스라엘이 인도적인 지원을 지속해온 것에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으나, 미국이 특별히 이스라엘에 지원을 요청한 장비가 있다.

러시아에게 미사일 공격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 사진 출처 = 'AI Jazeera'
러시아에게 미사일 공격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 사진 출처 = ‘AI Jazeera’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 사진 출처 = 'The Wall Street Journal'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 사진 출처 = ‘The Wall Street Journal’

미사일, 대공 방어 시스템 요청
드론은 현재 수출 금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바 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요청한 것은 이스라엘의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일명 다비즈 슬링이었다. 다비즈 슬링은 아이언 돔과 함께 이스라엘의 방공을 책임지는 무기로, 단거리 탄도탄의 요격도 가능하며, 방공 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매우 이상적인 무기라 할 수 있다.

다만 이스라엘의 군사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왜 세계 최고 수준인 이스라엘의 드론이 지원되지 않는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예전 본지에서 다룬 바 있듯이, 이스라엘은 드론에 장착되는 무기의 기술 유출을 우려해 국방부 차원에서 드론의 수출을 금지한 상황이다. 만약 이스라엘 드론이 작전 중 러시아에 추락할 경우, 러시아에 뿐 아니라 그 우방이자 이스라엘의 적인 이란에도 기술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 사진 출처 = 'The Guardian'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 사진 출처 = ‘The Guardian’
이스라엘의 레이저 미사일 방어 시스템 / 사진 출처 = 'Defense News'
이스라엘의 레이저 미사일 방어 시스템 / 사진 출처 = ‘Defense News’

빚 독촉하듯 하는 미국
네티즌 ‘자기 전쟁인 마냥 독촉해’

다만 최근 미국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나토 회원국들에도 지나칠 정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독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봄이 오면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는데, 이에 우방국들의 지원을 끌어모으는 동시에, 더 이상의 자국 무기 비축량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도 추측할 수 있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자기가 전쟁 치르는 것처럼 주변국들 닦달하는 게 좀 이해가 안 간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독촉해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우방국들도 좀 안쓰럽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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