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무인 잠수함 준비
대잠, 대함 작전 수행
미국, 영국, 한국도 개발 중
영해를 수비하는 것은 영토를 지키는 것과는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담장을 치고 초소를 건설하여 병사들을 배치하여 방어가 가능한 육지와는 달리, 바다 위에는 담장을 세울 수도 없으며, 깊은 바다로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정보를 수집하는 잠수함 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잠수함은 수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므로 쉽게 많은 수를 운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무인 잠수함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린 방산 박람회인 NAVDEX에서 현재 개발 중인 대형 무인 잠수함을 발표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 잠수함은 과연 무엇일지,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대함, 대잠 작전 수행
자율, 자동화 예상
현재 여러 전문가의 예상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가 정찰용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현재 전면부에 어뢰 발사대 4개를 장착한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음파 탐지기도 달려있기 때문에 정찰뿐 아니라 적의 함대에 대한 대함 작전, 그리고 적 잠수함에 대한 대잠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잠수함은 작전을 수행하는 곳이 바다이기 때문에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는 곳 무인 잠수정의 작전 수행이 인간의 조종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한 것임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즉, 무인으로 스스로 판단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위성 이미지로 확인
5개 디자인 존재
현재 서방은 위성 이미지를 통해 중국이 무인 잠수정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정황상 이미 확보한 상태이지만, 이번 전시회에서처럼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잠수정뿐 아니라 무인 함선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해양에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에는 좋지 않은 소식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은 총 5종류의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현재 전시회에 등장한 수출용 모델이 아닌, 중국이 자국군에게 보급하는 잠수함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또한 5종류라는 것 역시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이다.
이미 한국도 개발 중
네티즌 ‘중국 진짜 무섭다’
무인 잠수정은 이미 선진국들 역시 개발 단계로 들어섰는데, 여기에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 해군 역시 포함되어 있다. 이미 한화 시스템에서는 수중탐색용 자율 무인정을 개발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해군과 함께 전투용 무인 잠수정에 대한 개발을 지난해 12월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미국, 영국이 해군력에서 강하다고 해도 중국을 완전히 무시는 못 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젠 미국에 의존하지 말고 우리도 모든 전력에서 북한을 앞서야 한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