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드론 방어책 확보 완료
중국 드론 전력에 대처
공격, 방어 모두 가능

사진 출처 = 'ABC 뉴스'
사진 출처 = ‘ABC 뉴스’

드론 무기는 21세기에 들어서 전쟁의 트렌드를 가장 획기적으로 바꾼 발명이라 할 수 있다. 이전처럼 인명을 투입하지 않더라도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면서 역으로 비대칭적이었던 강대국과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 사이의 균형이 맞춰진 셈이다. 미국을 상대하는 중국이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도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중국은 드론 전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드론은 중국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만을 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은 오히려 중국에 맞서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중국의 드론 전력에 대항하기 위한 전력과 함께, 역공을 가할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대만의 중국 침공 시뮬레이션 훈련 중인 군용 드론 / 사진 출처 = 'Defense News'
대만의 중국 침공 시뮬레이션 훈련 중인 군용 드론 / 사진 출처 = ‘Defense News’
대만의 대 드론 레이더 / 사진 출처 = 'Asian Military Review'
대만의 대 드론 레이더 / 사진 출처 = ‘Asian Military Review’

드론 탐지 레이더 생산
휴대성, 성능 모두 양질

대만은 현재 자국을 기반으로 한 기업인 트론 퓨처의 기술로 개발된 대 드론 레이더를 생산 및 운용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한 달에 100대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대만뿐 아니라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수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대만은 이 레이더를 현재 대만 곳곳에 설치하여 중국의 드론 공격을 감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레이더는 15kg에 불과한 중량으로 5km의 최대 탐지 범위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장 긴장되던 순간 대망 상공에 머물던 중국 감시 드론 100대를 포착하는 활약을 했다. 해당 레이더에는 또한 드론 비활성화 재머와 요격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5km 내에서 단순 포착뿐 아니라 대 드론 방어도 가능하다.

미군이 대만에 제공한 뱀파이어 드론 대응체계 / 사진 출처 = 'The US Sun'
미군이 대만에 제공한 뱀파이어 드론 대응체계 / 사진 출처 = ‘The US Sun’
안티 드론건을 사용하는 대만군 / 사진 출처 = 'The Drive'
안티 드론건을 사용하는 대만군 / 사진 출처 = ‘The Drive’

대 드론 체계 확립
공격도 가능해

그뿐만 아니라 대만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도 지원한 바 있는 소형 드론 대응체계인 뱀파이어도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았다. 뱀파이어는 민간 화물차에 첨단 정밀 요격 무기, 레이더 유도탄 등을 탑재하여 함께 사용하는 휴대용 드론 대응체계로 현재 대규모 드론 공격을 상정하는 대만에는 최고의 방어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반대로 드론 재밍건을 포함한 기본적인 방어 체계 역시 갖추고 있으며, 적의 드론에 대응해 역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공격용 드론 역시 다수 확보했다고 한다. 대 드론 전력에 있어서는 최고로 인정받는 이스라엘과 대등할 정도로 강력한 드론 방어 체계를 갖춘 셈이다.

중국의 자폭 드론 / 사진 출처 = 'Eurasian Times'
중국의 자폭 드론 / 사진 출처 = ‘Eurasian Times’
중국의 자폭 드론 / 사진 출처 = 'The Drive'
중국의 자폭 드론 / 사진 출처 = ‘The Drive’

대만을 향하는 중국 드론들
네티즌 ‘처절하게 버틴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드론 전력을 보유한 국가이다. 대형 공격용 드론 외에도 소형 자폭 드론 등을 다수 보유하여, 언제든 적의 핵심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수준과 물량이 미국에 달했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대만이 이를 방어해낼 수 있을지가 동아시아 전력 균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대만의 저항에 대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중국에 맞서려는 저 태도가 정말 대단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대만을 도와야 버틸 수 있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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