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태 동맹국들과
무기 호환성 강화 추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국가는?
지난 13일, 국가 주석 3연임을 확정 지은 시진핑 중국 주석은 대만의 독립을 결연 반대,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 전하며 대만에 대한 통일의 의지를 재차 밝혔다. 호시탐탐 대만을 노리고 있는 중국. 이러한 중국을 못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가가 있으니, 다름 아닌 미국이다.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가 나날이 커져가는 현 상황, 결국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이하 아태 동맹국)들과 무기 호환성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상당히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가 있다고 한다. 이번 시간엔 미국의 주도로 강화되고 있는 미국–아태 동맹국 무기 호환성 강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국가가 어디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미국의 무기 상호성 강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호주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을 향한 견제와 관련해 미국이 유사시 효율적인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아태 동맹국들과의 무기 호환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수많은 동맹국 중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 강화에 나서는 국가는 단연 호주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작전 기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미 해병대와 호주군이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인 전략 요충지, 호주 북부 주둔을 강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호주는 같은 군수품의 제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같은 장비를 갖고 합동 훈련 등을 확대하는 등의 인적 연결까지 강화 중인 상황이다.
서로의 무기를 구매 중
상호 호환의 관계 희망해
현재 호주는 미국과 공동으로 운용 중인 F-35 전투기에 더해 고속기동포병 로켓 시스템, 에이브럼스 탱크, 아파치와 블랙호크 헬리콥터 등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미국은 호주가 운용 중인 웨지테일 정찰기를 구입, 호주가 전투기와의 공동 임무 수행을 위해 개발 중인 유령 박쥐까지 함께 시험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호주와 미국이 상호 운용성의 관계를 넘어 상호 호환성의 관계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리처드 국방장관이 말하는 상호 호환성의 관계에는 양측이 상대방의 무기와 장비 등을 더 자주 사용하고, 병참과 공급망을 더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