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탈환 노리는 우크라
러시아에 ‘드론 공격’ 감행해
순항미사일 다수 파괴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크림반도에서 돌연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 일어난 폭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주장하는 중이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룬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이것’을 파괴해버렸다는 보도를 쏟아내는 중이라고 한다. ‘이것’의 정체, 과연 무엇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크림반도 공격한 우크라
러, 순항미사일 다수 파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러시아의 남부 점령지인 크림반도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행,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이 다수 파괴됐다고 로이터와 AP 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정보 수집 부서가 SNS를 통해 “크림반도 북부에 위치한 잔코이시에서 폭발이 발생, 철로로 운반 중이던 러시아군의 칼리브르-KN 순항미사일이 다수 파괴됐다”라 주장했다.
러시아 측에선 잔코이 행정구역의 수장, 이호르 이반이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을 통해 “잔코이가 다수의 무인기에 공격받았다”라고 전했다. 물론 우크라이나는 이번 드론 공격 역시 공식적으로 시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태 그래왔든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공격을 크림반도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으로 바라보고 있다.
제대로 망신 당한 러시아
방어 체계 문제점 드러나나
공교로운 점 한 가지는 잔코이시가 우크라이나군에 공격받은 날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날이라는 점이다. 러시아로선 제대로 망신을 당한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크림반도 공격을 두고 “러시아군의 방어 체계에 중대한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크림반도는 러시아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후방의 입지를 갖는다. 문제는 우크라이나군이 무인기를 활용해 크림반도는 물론이고 그보다 더 깊숙한 러시아 본토까지 타격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군이 갖는 방어 체계에 확실한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에 AP 통신은 “침공이 쉬우리라 생각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런 공격들로 인해 곤욕스러움을 겪는 중이다”라는 추가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