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공군 참모총장
“조종사 훈련 6개월이면 돼”
서방에 F-16 지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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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 홀루브초우 우크라이나 공군 참모총장이 영국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서방에 F-16 전투기 지원을 호소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 조종사 2명이 전투기 운용 능력 평가를 위해 미국에 방문했는데, 홀루브초우 참모총장은 “그들이 지난주 복귀했고, 결과가 아주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조종사들은 기술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참가 인원은 우리 군의 평균적인 조종사들이다”라며 6개월 이내에 모든 조종사 훈련을 마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F-16을 기다리다 실력 좋은 조종사를 모두 잃게 생겼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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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는 미국과 서방
폴란드는 MiG-29 지원


우크라이나는 지상 방공 체계만으로는 영공을 지키기 어렵다며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한때 미 의회에선 F-16 지원에 대한 초당적 움직임이 일었지만,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은 모양이다. F-16 지원 반대파에선 확전 우려와 조종사 숙련도, 활주로 등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이에 홀루브초우는 조종사 훈련과 더불어 기반 시설 현대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방이 주저하는 사이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제공을 약속했다. 폴란드는 현재 12대의 MiG-29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선 4대를 먼저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 등 다른 국가에서도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전투기는 파괴되고 전쟁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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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먼저 가겠다”
미 퇴역 조종사의 인터뷰


일각에선 전투기 전력 투입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방안은 미국의 F-16 지원 결정이 유일하다고 주장한다. 해당 의견에 미 공군 퇴역 조종사 댄 햄튼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F-16 조종간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중전을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는 없지만 영공 통제 없이 패배를 면할 수 없다”라며 “제가 혼자 가겠습니다, 저를 믿으세요”라고 말했다.

58세 댄 햄튼은 2006년까지 20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파일럿으로, 151소티에 달하는 출격을 통해 각종 훈장과 메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제일 먼저 가겠다”라고 반복하며 정부의 F-16 전투기 지원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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