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전술핵 배치
미국은 핵 훈련 영상 공개
네티즌 ‘진짜 무시무시하다’

사진 출처 = 'Airplane Pictures'
사진 출처 = ‘Airplane Pictures’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의 미사일 / 사진 출처 = 'DW'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의 미사일 / 사진 출처 = ‘DW’

20세기의 절반가량을 지배했던 냉전 시대의 공포는 단순히 이념의 대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인류가 만든 핵무기가 역으로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공포는 당시 일반 대중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의 지도층에게도 공유되고 있었다. 실제로 인류가 멸망할 수 있었던 상황도 몇 차례 있었음은 현재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

최근 러시아는 다시 한번 이러한 냉전 시대의 공포를 일깨워주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접한 위성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조용히 한 영상의 기밀을 해체하여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핵 상황 훈련 프로젝트인 그린하우스 계획 / 사진 출처 = Youtube 'nsarchive'
핵 상황 훈련 프로젝트인 그린하우스 계획 / 사진 출처 = Youtube ‘nsarchive’
핵폭탄 폭파 장면 / 사진 출처 = Youtube 'nsarchive'
핵폭탄 폭파 장면 / 사진 출처 = Youtube ‘nsarchive’

핵전쟁 트레이닝 영상
핵폭발 장면도 담겼어

해당 영상은 미국 전략공군 사령부에서 1960년대에 제작한 교육용 영상인데, 당시 핵 공격을 수행하는 폭격기인 B-52 스트래트포트리스의 승무원들이 핵전쟁 발발 시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고 있었다. B-52가 기지에서 출발하여 적의 공격을 경계하고, 나아가 폭격을 실행한 후에 기지에 복귀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영상에는 냉전 시기 미국이 실행했던 여러 핵실험 영상이 담겨있었다. 핵폭발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파일럿들에게 과연 핵 공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치기 위한 영상이었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러시아의 핵 배치가 진행된 타이밍에 공개되었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벨라루스로 이동하는 러시아의 미사일 및 핵무기 / 사진 출처 = 'NDTV'
벨라루스로 이동하는 러시아의 미사일 및 핵무기 / 사진 출처 = ‘NDTV’
핵투하가 가능한 B-52 폭격기 / 사진 출처 = 'SOFREP'
핵투하가 가능한 B-52 폭격기 / 사진 출처 = ‘SOFREP’

강자의 경고는 달라
네티즌 ‘진짜 오싹해’

아마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보내는 간접적인 경고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즉, 직접 핵을 배치하지 않더라도, 핵실험을 공식적으로 해보지 않은 러시아와 달리, 미국은 오래전부터 이미 실험, 나아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와 같은 실전도 경험해 봤다는 것을 전달한 셈이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소름 돋는다는 반응 보였다. ‘핵을 실전에서 써본 나라의 경고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으며, ‘세계 최강국은 경고도 최강국답게 한다’라는 댓글을 쓴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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