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 방미 일정
무력시위 강도 높이는 중국
비대칭 무기 늘리는 대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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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 일정에 중국은 무력시위 강도를 높이며 반발하고 있다. 중남미 순방에 나선 차이잉원 총통은 오는 5일, 경유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중국 인민 해방군 동부전구는 고강도 군사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1일 대만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인근에서 탐지된 인민 해방군 소속 군용기는 18대, 군함은 4척이었다. 고조되는 군사 위협에 대만군은 비대칭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대거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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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400발 인도 예정
중국군 상륙 차량 저지한다


타이완 뉴스 등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만군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사이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400발을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해 말 42기의 재블린 발사 장치가 대만군에 납품됐으며, 미사일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선적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쯔윈 대만 국방 안전 연구소 소장은 “재블린 미사일은 목표물 위에서 폭발할 수 있어 더 큰 파괴력을 자랑한다”라며 “중국 수륙양용차와 상륙정을 막기 위해 재블린 미사일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FGM-148 재블린 미사일은 ‘발사 후 망각’ 방식의 휴대용 유도 무기로 자율적으로 표적을 추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맹활약하는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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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서 최고의 활약
참고해 대비하는 대만


1발당 약 8만 달러(한화 약 1억 544만 원)를 호가하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은 대당 3~40억 원 수준의 러시아 전차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지금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약 8,500발의 재블린 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지에선 “러시아 최신예 전차도 성스러운 재블린 앞에선 나약할 뿐”이라는 말이 등장했다고 한다.

최근에도 우크라이나 제36해병여단은 재블린 미사일로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하는 영상을 SNS에 공개했고, 해당 영상에는 혼비백산으로 달아나는 러시아 병사의 모습도 담겨있다. 앞서 대만은 우크라이나전을 보고 현대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자폭 드론을 자체 개발하는 등 파괴력이 증명된 무기를 속속 도입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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