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굴기 나선 중국
항모 건조에 열 올려
차기 항모는 핵 추진?
남중국해 패권 확보와 미국 등 타국의 제1도련선 침입 저지를 위해 중국은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군력의 상징인 항공모함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현재 2척의 전력화 항모를 보유한 중국은 신형 항모 ‘푸젠함’이 해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전단을 꾸리고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해 미국에 이은 2번째 대양해군을 꿈꾸고 있다. 서방 전문가들도 중국의 항모 계획을 허황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도리어 미국에 경고를 보냈다. 그리고, 중국의 차기 항모가 핵추진 방식을 탑재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차세대 항모 개념도
핵추진 기반 10만t급 이상?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 선박 중공업 집단(CSIC) 산하 장난 조선소는 최근 SNS를 통해 차세대 항공모함 개념도를 공개했다. 해당 선박에 ‘20’이라는 함번이 새겨진 걸로 보아 다섯 번째 항모의 예상도로 추정되며, 미국 제럴드 R.포드급 항공모함과 비슷한 외관을 갖고 있다.
개념도에 그려진 항모는 3번함 푸젠함의 캐터펄트 사출 시스템을 탑재했고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갑판 크기 등 규모가 더 커 보인다. 국제정치전문가 라이웨첸은 차기 항공모함이 ‘핵추진 설계도에 기반한 10만t 이상의 항공모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핵항모는 오랜 희망 사항
과연 2027년에 등장할까
핵추진 항공모함에 대한 중국의 갈망은 이전부터 드러났다. 아시아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 선박 그룹(CSSC)은 2018년 2월부터 핵추진 항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신형 항모는 2025년까지 건조에 돌입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 기술 개발 목표 시기와 일치한다.
현재까지 중국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는 보도는 없었고 현지 전문가들도 CSSC가 2027년까지 핵추진 기술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해군의 증강 목표와 비교하면 다음 항모도 디젤 추진 방식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기술 유출 시도 결과에 따라 놀라운 성과물을 보여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