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 맞았다는 러시아군 주장
사실 열압력폭탄이었다고
극빈국의 핵무기라는 이명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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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교전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지만 실제로 전 세계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대량파괴 무기, 즉 생화학 무기나 생물병기, 그리고 핵무기가 사용되었다는 소식은 다행히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이 병기를 사용할 경우 전쟁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그로 인한 후속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러시아 군 일부가 우크라이나 군의 전술핵무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한방의 공격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수십 명의 병사가 사망했다는 점이 그 근거였는데, 이는 사실 핵무기가 아니라 분진폭발의 원리를 적용한 무기인 열 압력 화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사 과정에서 버섯구름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극빈국의 핵무기라는 이명으로도 불리는 열 압력 폭탄,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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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파괴에 특화된 폭탄
핵무기와 유사한 피해 줘

러시아 군은 하늘에서 나타난 우크라이나 군의 대형 드론이 폭탄을 투하했고, 해당 폭탄으로 인해 죽은 병사들의 시체가 핵무기와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군의 핵무기 사용을 주장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열 압력 폭탄은 적의 구조물 파괴에 특화된 무기이다.

따라서 폭탄이 폭발할 경우 주변에 화구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고압의 충격파가 발생하면서 유효 반경에 있는 적군의 경우 내장 파열로 즉사하거나 심지어 증발하는 현상도 발생하기 때문에 핵무기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발생한 것이다. 열 압력 폭탄의 파괴력은 전차나 콘크리트 벙커를 충분히 파괴할 수 있으며, 심지어 전차 뒤에 엄폐 중인 병사들에게도 피해를 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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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이미 사용 중이다
시가지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비록 열 압력 폭탄이 끔찍한 무기이긴 하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를 사용한 우크라이나를 비난할 수 없는데, 이미 러시아군은 이 무기를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사용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는 이를 다연장 로켓포를 활용해 대량으로 발사했다고.

더 끔찍한 점은 열 압력 폭탄이 가장 빛을 발하는 전장이 시가전이라는 것이다. 열 압력 무기는 일반 통상 병기들보다는 관통력이 낮지만, 충격파를 통해 구조물을 파괴하는 데 특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시가전에서 건물에 숨은 적들을 공격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따라서 러시아군은 이 무기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시내를 초토화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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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미군도 사용하는 무기
잘 못 알려진 사실도 많아

의외로 열 압력 무기는 서방국들, 특히 국군과 미군도 사용한다. 국군의 경우 이를 미사일이나 폭탄형이 아닌 수류탄, 유탄, 혹은 대전차 로켓형으로 활용하여 북한의 지하 시설에 대비하고 있으며, 미군은 미사일의 형태로 유럽에 위치한 나토군 기지에 배치해놨다고 한다.

앞서 러시아군이 열 압력 무기를 핵무기로 헷갈렸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핵무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위력이 약하다. 또한 끔찍한 무기임에도 국제법에서도 사용을 금지한 적이 없는데, 주로 인명 살상용이 아니라 구조물 파괴에 쓰이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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