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세대 호위함 추가 도입
첫 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담당
현재 스페인, 러시아, 프랑스도 노려
대한민국이 조선 공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국 조선 기업이 군함을 제조하여 해외에 수출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그 주인공이 바로 2013년 대우조선해양이 태국과 시작했던 호위함 프로젝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국이 추가적인 호위함 구입을 원한다고 하는데, 해당 도입 사업에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대우조선해양이 태국과 진행했던 사업, 그리고 앞으로 태국이 진행할 추가적인 사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5,200억 원 대구급 호위함 사업
태국 해군 최강 전력 호위함 됐다
대우조선해양과 태국의 거래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태국은 한국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척의 호위함을 구매하는데 5,200억 원을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는 당시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선정되었으며, 2018년 12월에 첫 호위함인 HTMS 타킨을 태국 해군에 인도했다.
해당 구축함은 현재 태국 해군의 핵심이자 최강 전력이 되었는데, 태국의 항공모함이자 헬리콥터 모함인 짜끄리 나루에벳에게는 화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호위함을 통해 태국이 해상 대공 탐지 수단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비싼 가격이긴 해도 분명한 역할은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비싼 돈을 아끼지 않게 하는 한국의 조선 기술에 감탄하게 되는 바이다.
약 5,600억 규모의 2차 사업
한국 외에도 여러 국가 눈독
이번 2차 사업은 1차 사업처럼 약 5년간 5,600억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이라고 태국은 한국 대표단에 통보한 상태이며, 정부가 이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합의하여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이에 대해서 검토와 회계 감사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한다. 다만 아직 한국과 완전한 파트너가 된 것은 아니다.
현재 태국의 추가 호위함 도입 사업에 관심 있는 국가들이 매우 많은데, 대표적으로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등 굴지의 대규모 방산 업체들이 해당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태국 입장에서도 이미 사업을 진행해 손발이 맞는 한국과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 조선업 방산 맞아 활기 띠나
네티즌 ‘제발 더 팔렸으면 좋겠다’
최근 10년간 한국 조선업은 중국의 조선업계에 밀려 큰 위기를 맞이했었다. 하지만 중국 선박들의 날림 마감으로 인한 결함과, 반면에 늘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국내 시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태국과 같은 거래와 만나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요즘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우조선은 진짜 다시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한국 무기 제작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세계에서 찾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