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중국의 군사 위협
대만, 비대칭 전력 확보 열중
최신예 스텔스 초계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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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안 통일을 원하는 중국이 군사적 움직임을 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대만 인근에서 중국 인민 해방군은 무력시위의 수위와 빈도를 점점 높이고 있으며 지난달 “2025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라는 미군 4성 장군의 메모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차관보는 2030년 이전 중국의 대만 침공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의사를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노골적인 군사 위협에 대만은 미사일, 드론 등 비대칭 전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최신예 스텔스 초계함을 진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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퉈장급 3번함 진수
테스트 거쳐 인도 예정


지난해, 대만 국방부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의 건조 계획을 기존 8척에서 10척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대만군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0척의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을 전력화할 방침이며 지난주 3번함인 ‘후장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

지난 17일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해군은 이란현에 위치한 룽더조선소에서 세 번째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인 후장함 진수식을 진행했다. 진수식에는 후잔하오 대만 해군 제1부사령 등 군 관계자와 국가중산과학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후장함은 각종 시험을 거친 후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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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한 스텔스 초계함
대함 무장에 힘 쏟았다


후장함의 함명은 북부 항구 도시 지롱에 있는 강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대만 자국 기술로 건조한 퉈장급 다목적 스텔스 초계함은 길이 65m, 폭 15m 크기의 670t급 함선이며, 최고 40노트(약 74km/h)의 속도로 기동할 수 있고 최대 작전 반경은 1,800해리(약 3,333km)이다.

퉈장급 초계함은 뛰어난 기동력과 스텔스 설계 덕분에 비대칭 전력으로 평가되며, 주로 함대함 미사일을 탑재했기 때문에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대만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퉈장급 초계함에는 슝펑-2와 슝펑-3 대함 미사일이 각각 8개와 4개 탑재되며 해검 중거리 대공미사일, 76mm 함포, T-74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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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굴기 선언한 중국
노골적 군사 도발 지속


대만 해군이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 확보에 열중하는 이유로는 중국의 해군력 증강이 꼽힌다.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군사 굴기를 선언했고, 2030년까지 항공모함 5척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고조되는 군사 위협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 방문을 이유로 대만 섬을 둘러싼 대규모 실탄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9일, 로 칸나 미 하원의원 등 미국 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여 또다시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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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체급이 한국에비해 작지만 달러외화도 한국보다 훨씬 많고,국민소득도 한국보다 높은데 군함 체급도 지금보다 한참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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