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F-35B 추가 구매
미국, 우방국 주력 전투기화
대중러 전선의 핵심 전력
미국이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오랜 시간 세계에 패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자체의 강력한 군사력과 영향력의 역할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 영향력을 지지하는 우방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방들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자신의 적들을 포위하는 연계망을 만듦으로써 적의 힘이 미국에까지 도달할 수 없게 했고, 그 대표적인 방법이 우방과의 무기 통일을 통한 효율적인 군사망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현재 미국의 이러한 전력 공유의 대표적인 사례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있다 현재 여러 미국의 우방이 이 전투기를 도입한 가운데, 현재 싱가포르 역시 추가로 F-35B를 구매하면서 총 12기의 F-35B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싱가포르의 F-35 구매와 함께, 나아가 미국의 F-35 전투기 공유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총 12대 보유하는 싱가포르
동아시아 최강 공군 중 하나
싱가포르는 F-35B 8대를 추가로 구매하면서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10년 안에 12대의 F-35B를 받게 된다. 이번 구입 패키지에는 F-35 임무 시뮬레이터를 통한 교육도 포함되어 있으며, 싱가포르 공군은 F-35 유지에 필요한 연구를 위해 다국적 공중전 훈련에도 참여하여 F-35의 작전 수행을 분석했다고 한다.
싱가포르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미 공군과 동일한 수준의 연 200시간의 비행 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미국은 싱가포르 파일럿들의 실력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F-35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역시 이러한 배경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F-35가 여기에 더해질 경우 더 강력한 공군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최근 도입국 대폭 증가
F-35는 우방의 상징
F-35는 현재 수많은 국가가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도입국은 본국인 미국, 이외에 수출국은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호주, 대한민국, 일본,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등 더 많으며, 현재 스페인과 카타르, 루마니아, 태국, 그리스 등이 추가로 F-35를 도입할 예정이다.
F-35는 먼저 미국의 최우선 전력인 만큼,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미국과 긴밀한 우방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35에는 미국의 입장에서도 유출되길 원하지 않은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미국이 원하는 곳에 배치된다.
러시아, 중국 포위망의 상징
네티즌 ‘흔해 보여도 최강 전투기’
앞서 말한 미국이 원하는 곳은 곧 미국의 적성국으로 여겨지는 대표적인 국가들, 러시아와 중국의 포위망이다. 만약 러시아와 중국이 포위망을 뚫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면, 미국은 그저 자국 전투기를 사용하는 국가의 공군과 자국 공군의 합동 작전을 펼치면 되기 때문에, 전투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 셈이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여기저기서 산다고 해서 만만해 보일 뿐 최강 전투기인 것은 변함이 없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아직 어떤 전투기도 F-35와 붙을 수 없다는데 대단하다 진짜’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항모바꾸려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