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놓고 러시아 편들었던 중국
태평양에서 고립될 위기 처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해당 전쟁은 국제 정세에 있어 다양하면서도 상당한 변화를 야기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그중 최근 국제적으로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변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의 태평양 고립’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러시아 지지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대만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국. 이러한 중국이 현재 태평양이라는 본인들 뒷마당에서 점점 고립이 되어가는 중이라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이와 관련된 간단하면서도 자세한 소식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CNN이 바라본 중국
태평양에서 고립되는 중
앞서 짧게 언급했지만, 현재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대만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중이다. 이러한 중국의 행보가 미국 및 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에는 당연히 좋게 보이지 않을 터. 한국을 포함한 위 국가들은 이를 틈 타 현재 방위 협력을 견고히 강화하는 중이다.
이에 CNN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이 태평양에서의 중국 고립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CNN 측은 현 국제정세가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시진핑 중국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원해왔기에 형성됐다고 분석한 것이다. CNN 측은 ‘현재 중국은 자국의 뒷마당에서 점차 고립되어가는 신세가 되는 중이다’라고 최종 평가했다.
태평양 국가들
잇따른 견제에
고립은 가속화되는 중
실제로 현재 다수의 태평양 국가가 중국을 견제하고 나서는 중이다. 일본은 최근 국방 지출을 크게 증대하고, 미국의 장거리 무기를 도입하겠다 밝히며 전쟁 가능 국가로서의 변화를 도모하기 시작했고, 필리핀은 미군의 자국 내 기지 접근권을 현재보다 더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호주는 일본, 미국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세 국가가 공동 순찰을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국가들 역시 역내에서 미국의 관여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겠다는 행태를 보였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최근 대만 해협의 안정이 자국 안보에 있어 긴요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대만을 사이에 둔 북·중 대립을 기회로 보는 북한 견제를 위해 자체 국방 능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비쳤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국방 문제에 있어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협력에 나서게 됐으며, 미군과 함께 진행하는 해군 공동 훈련 역시 여기에 포함되는 내용이라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태평양에서의 중국 고립을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없었다고 가정해도 충분히 일어났을 일이었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중국이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의 편에 섰던 것이 확실한 고립의 가속화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