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실시
자유의 방패 훈련 시작
북한 반발로 SLBM 발사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북한이 저지르는 무력 도발은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거나, 싫은 것을 남한과 미국이 할 예정일 때 일어난다. 88올림픽을 저지하기 위해 KAL기를 폭파하거나, 2002년 월드컵을 망치기 위해 제2연평해전을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지난 12일 새벽, 북한은 동해 해상에서 잠수함을 통해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 SLBM을 2발 발사했다고 한다. 이번 발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미국과 한국의 행보가 북한의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그 주요 원인은 한미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로 추측된다. 오늘은 이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대규모 야외 훈련 포함
역대 최장기간 진행
자유의 방패 훈련은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미군이 함께 실시하는 훈련으로, 2018년 처음으로 연합 실기동 훈련과 북한 안정화 작전이 포함되는 등,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실시하여 한미 연합군이 실전에서 더 효과적으로 협동할 수 있도록 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총 11일간의 연습으로 역대 최장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미사일 전력 고도화 등 변동하는 국제 정세와 전술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육군뿐 아니라 한미 연합 구축함 함대 역시 야외 기동훈련을 지난 3월 3일 실시했다고 하며, 주한 미국 특수전사령부는 한미 특수부대의 강하 침투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수도권 일대 조준 가능
네티즌 ‘또 시작이네’
북한이 갑작스럽게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처럼 자신을 타깃으로 한 군사 훈련을 한미 연합군이 실시했다는 점에서 큰 위협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당초 이번 미사일 발사가 적 작전 비행장을 상정한 실험임을 북한이 밝혔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지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제는 북한 도발이 놀랍지도 않은 수준이 되어버렸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