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군 현대화 추진
1천억 달러까지 지출
테자스 국산화가 핵심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집중된 군사적 관심만 밖에서 공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강국이다. 군사 수는 물론 장비 수준 역시 과거에 비해 매우 진보되었으며, 한국과는 K-9 자주포 구매 사업으로도 연이 닿아있기도 하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가 핵보유국들인 파키스탄,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의 군사력은 절대 약할 수 없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인도가 최근 본격적으로 군의 현대화에 돌입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아시아의 군사계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는 자국 최신 전투기인 테자스의 100% 국산화가 포함되어 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테자스 부품 국산화
늘어가는 인도 공군 자신감
인도는 현재 전차, 잠수함, 미사일 등 군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비들을 최대한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테자스의 부품, 특히 엔진의 국산화에 큰 비중을 둘 것으로 추측된다. 테자스의 개발 과정에서 인도의 핵 보유에서 비롯된 영국과의 갈등으로 발생한 엔진 수급 문제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인도의 태도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최근 인도는 테자스와 관련해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개발한 전투기라는 점도 그렇겠지만, 가장 최근에 현역으로 진수된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에 함재기 버전도 아닌 공군형 테자스를 착륙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테자스를 공군, 해군의 주력 전투기로 사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주변국 상황의 변화
인도 태평양 파트너
심지어 인도군이 자신감을 가질 이유도 많아졌다. 주요 적성국이었던 파키스탄은 현재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재앙적인 상태에 빠지면서 인도를 견제할 수 없어졌고, 국경 분쟁국인 중국 역시 대만을 두고 미국과 대립하게 되면서 인도에 대한 신경을 전보다 많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 태평양을 거쳐 아프리카로 나가려는 중국에 맞서, 호주와 함께 해당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한 파트너로 활약하길 기대되는 인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군사력 증진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