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무인기화 진행
노후 기체 퇴역 대체 사업
중국도 J-7 드론화

사진 출처 = '위키미디아'
사진 출처 = ‘위키미디아’
개조 중인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Updated Business Journal'
개조 중인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Updated Business Journal’

노후 기체는 유지 및 보수, 그리고 성능 면에서도 전력에 큰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시기를 놓치면 큰 애물단지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냉전 시기는 모든 국가가 무기를 대량 생산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노후 기체를 한 번에 퇴역시킬 경우 큰 전력 공백으로 이어져 적에게 허점을 내주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공백을 없애기 위해 미국은 현재 노후 기체인 F-16을 무인기로 개조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전력 공백을 메꾸면서 사고 및 결함 가능성이 높은 노후 기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절묘한 타개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Military.com'
F-16 전투기 / 사진 출처 = ‘Military.com’
파키스탄으로 수출된 J-7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파키스탄으로 수출된 J-7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50년간 4,588대 생산
중국 J-7도 드론화

F-16은 MiG-21과 F-4 팬텀 전투기 다음으로 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투기이자, 현역으로 생산 중인 기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전투기이기도 하다. 초기형이 1970년대에 제작된 이후, 50년 동안 총 4,588대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낮은 유지비와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약 20개의 우방국의 선택을 받아온 베스트셀러지만, 노후 기체임에도 대량 생산되어 함부로 퇴역시킬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MiG-21의 라이선스 생산 버전인 중국의 J-7 역시 같은 운명이다. 정확한 생산 대수는 알 수 없지만 수출 기체만 1,800기에 달하기 때문에, F-16과 마찬가지로 최근 중국 정부가 드론화를 진행하고 있는 기체라고 한다.

F-16 팔콘 / 사진 출처 = 'Military.com'
F-16 팔콘 / 사진 출처 = ‘Military.com’
중국 J-7 전투기 / 사진 출처 = 'Defense Express'
중국 J-7 전투기 / 사진 출처 = ‘Defense Express’

서로 공백이 기회
네티즌 ‘진짜 치열하다’

공교롭게도 현재 가장 치열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두 국가가 동시에 노후 기체의 무인기화를 추진한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두 나라 모두 노후 기체를 퇴역 및 교체하는 그 시기가 상대의 가장 취약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이 동시에 내려질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혀를 내둘렀다. 한 네티즌은 ‘진짜 서로한테 지기 싫어서 50년 된 기체까지 부활시키는 모습 보면 대단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누구한테는 주력 기체를 무인기로 만드는 거 보니 천조국 클래스 미쳤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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