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장 핫한 키워드
대형 계약 체결한 ‘K-방산’
올해도 수출 신화 이어갈까

FA 50

북한 소형 무인기 도발로 인해 다소 무색해지긴 했지만, 지난해 국내 방산업계는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등 안보 위기감 확산에 유럽을 중심으로 재무장 열풍이 불었고, 가성비빠른 납기 등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2년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 수주액은 무려 173억 달러(한화 약 21조 5,523억 원)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훌쩍 뛰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현재 2.8% 수준인 글로벌 방산 수출 점유율을 2027년에 5%까지 끌어올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렇다면, 올해 계약 가능성이 높은 무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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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부서 포격전 양상
노르웨이 계약 임박한 K2

지난해 폴란드와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K2 흑표 전차는 우크라이나 지상전 양상에 따라 도입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현지 라이선스 생산을 통해 900대 넘는 K2 전차를 확보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인접국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그중 노르웨이는 이미 K2 전차를 도입 유력 모델로 선정했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신형 전차 72대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일 레오파드 2A7과 K2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초 진행된 동계시험평가에서 K2가 우수한 성능을 보여 레오파드에 앞선 것으로 보이는데, 계획대로라면 이미 결정을 지어야 했지만 현재 계약 협상과 조달 등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이집트도 K2전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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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된 세계적인 성능
꾸준한 추가 주문 예상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는 수출시장 전체 점유율의 절반가량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미 폴란드, 호주, 노르웨이, 튀르키예, 인도, 핀란드 등에 수출되며 성능을 입증한 K9 자주포는 분당 6발인 발사 속도를 분당 9발로 높이는 장전 자동화 시스템과 원격 운용 기술 등 개량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토 규격의 155mm 포로 제작된 K9 자주포는 높은 호환성과 경쟁 제품 대비 5~70% 저렴한 가격과 빠른 납기가 장점이며 현재 루마니아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도입국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등도 추가 주문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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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도 고려하는 FA-50
말레이시아 계약 초읽기

KF-21 시험 비행 성공으로 기대감이 증폭된 KAI의 FA-50 파이팅 이글도 폴란드와의 30억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맺으며 기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국한되어 있던 고객 범위를 넓혔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실사를 진행한 말레이시아 공군은 올해 상반기 내 FA-50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은 총 36대 도입을 목표로 FA-50과 인도의 테자스가 경쟁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FA-50이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올해 봄 예정된 자국 에어쇼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AI는 향후 10년간 FA-50 1천 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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