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전차 지원 발표
독일의 결정이 큰 한 수
유럽 각국 동참 가능성 시사

K2

확전 우려에 심사숙고하던 서방 주요국들이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을 공식 발표하면서 유럽 각국에서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M1 에이브럼스 31대 지원 계획을 밝혔고, 같은 날 독일 정부는 레오파드2 전차 지원과 더불어 재수출 허용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은 열려 있다”라고 밝혔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네덜란드의 전차 공여가 도움이 된다면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도 동참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 같은 움직임에는 독일의 결정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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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국 많고 유지비 저렴
지원에 적합한 레오파드2

앞서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는 방안은 챌린저2의 영국이 포문을 열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M1 에이브럼스 지원 결정에 이어 독일도 레오파드2의 빗장을 풀었다. 물론 나토 주요국 정상 간의 통화가 있었기에 순서는 크게 중요치 않지만, 정치권 내에서도 공방이 이어지던 독일을 설득하기까지 우여곡절이 꽤 있었다.

미국의 M1 에이브럼스는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지만 수송과 유지의 어려움이 존재하며, 영국의 챌린저2는 별도 운용국이 없기 때문에 일회성 지원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레오파드2는 1979년부터 도입되어 현재 유럽에만 2천 대 이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디젤 엔진과 나토 표준인 120mm 포탄 사용 등 운용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독일의 지원 결정에 따라 유럽 각국의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면,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필요 수량을 채울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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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납기와 가성비
K-무기 문의 쇄도할까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을 검토하는 유럽 각국은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내부 의견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월등한 가성비빠른 납기가 장점인 K2 전차를 찾는 국가가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종하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장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공백을 메우고자 한국 무기 문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고 예상했다.

K-방산은 꾸준한 생산과 기술력 보강을 통해 77.2%의 부품 국산화율을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레오파드 2A7 전차는 대당 160억 원을 넘는 가격에도 50대 생산에 약 5년이 걸리는 반면, K2 전차는 대당 80~100억 원의 가격표가 붙었음에도 3년 만에 180대 납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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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주목한 K-방산
수출 고려해 기술 심화해야

폴란드는 독일의 재수출 승인 결정이 없어도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를 지원하겠다는 강경책으로 독일을 압박했다. 그 이면에는 K2 전차 도입 계약이 있었고, 폴란드는 기술 이전을 통해 약 880대의 K2 전차를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한국은 70년 동안 전쟁에 대비한 나라로, 무기 품질도 최상급”이라며 K-방산을 치켜세운 바 있는데, 이 같은 평판은 유럽 국가들의 선택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하다.

K2 전차는 현재 노르웨이의 신형 주력전차 사업에서 독일 레오파드 2A7과 경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 진행된 시험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도 내부에서 구형 레오파드2 계열 전차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2 전차를 필두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며, 일각에서는 기술 이전 계약을 고려해 다음 단계의 심화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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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2전차가 2014년도에 실천배치
    되었음. 2022년까지 업글이 거의
    되지않았음. 문정부때엔 북한눈치
    본다고 안하고…문제가 있음
    10년동안. 개선이 안되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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