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중급유기 록히드 마틴에 구입
최근 대규모 군비 증강한 독일
더 넓은 범위에서 영향력 행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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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는 강력한 공군을 보유한 국가라면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전력이다. 공중급유기를 전투기들은 이륙 시 중량 한도를 더 높게 설정하여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작전 반경 역시 획기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미군과 대한민국 국군 역시 공중급유기를 활용해 공군의, 미국의 경우는 해군도 포함한 항공 전력의 효율적인 작전 수행을 실현하려 한다.

이러한 장점을 보유하기 위해 최근 독일 역시 공중급유기인 KC-130J를 미국의 대형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구매했다고 한다. 최근 적극적인 군사력 증강 행보를 보이는 독일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은 이 공중급유기의 정체와 독일이 이를 도입한 의미에 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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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KC-130J 수송기 / 사진 출처 = ‘The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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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두 기를 급유하는 KC-130J /사진 출처 = ‘New Atlas’

C-130의 공중급유기 버전
급유 외에 전투도 가능한 기체

KC-130J는 록히드 마틴의 대형 수송기인 C-130의 공중급유기 버전 기체이며, 4대의 롤스로이스 터보프롭 엔진이 장착되어있으며, 연료를 주입하는 프로브가 날개 양쪽 하단에 장착되어있는 프로브 방식의 공중급유기이기 때문에 최대 2기의 기체까지 급유가 가능하다. 공중급유 능력은 1,850km 반경 내에 20t 정도까지 가능하다.

KC-130J의 모체인 C-130은 최저 속도가 낮기 때문에 기존에 비행기뿐 아니라 블랙호크와 같은 헬기들도 급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하여 제한적이지만 지상화력 전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점을 가진 공중급유기라 할 수 있다. 심지어 필요할 경우에는 전통적인 공중급유 방식인 붐 방식을 통해 후방에서의 급유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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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의 연합 항공단 / 사진 출처 = ‘Popular Mecha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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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연합 공군 / 사진 출처 = ‘나토’

프랑스와의 합동 편대에 투입
독일의 군사적 영향력 확장

해당 공중급유기는 함께 구입한, 확대 개량을 거친 C-130 수송기 모델인 C-130J-30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와 함께 에브뢰에 위치한 프랑스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프랑스-독일의 합동 편대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랑스와 독일은 강력한 항공 전투력과 더불어 C-130J-30을 통한 전술 공수 능력, 그리고 KC-130J를 통한 넓은 항속 거리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곧 독일이 공중 공격과 병력의 지상 전개 범위가 사실상 유럽 전체, 나아가서는 탈유럽까지 가능함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에서 독일은 강력한 물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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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기를 중심으로 한 공격 편대 / 사진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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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공중급유기 편대 / 사진 출처 = ‘SBS’

F-35 도입과 맞물려 시너지 기대
다시 나토 선봉에 나서는 독일

최근 독일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 35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공군력 증강에도 상당한 예산을 쓰고 있는데, 여기에 공중급유기인 KC-130J가 더해진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강력한 공중 기동 및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독일은 과거 냉전 시기에 그랬던 것처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최전방을 지키는 맹주국의 자리로 다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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