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풍선으로 정찰한 중국
비밀경찰서 이어 노골적인 첩보 빈축
네티즌 ‘국가의 품격이 보여’
사람들은 ‘중국’이라는 명칭에 대해, 대국이라기엔 행보가 대국답지 않으며, 소국이라기엔 국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 하지만 중국의 행보를 보면 이러한 분석이 제법 날카롭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방면에서 강대국답지 않은 행실을 보이는 것이 중국의 현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은 미국을 정찰하기 위해 열기구를 미국 본토로 보냈다고 하는데, 미 본토를 관통한 해당 열기구는 미군의 미사일 기지까지 촬영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비밀경찰서 이슈와 함께 중국의 노골적인 첩보에 대해 세계의 빈축이 더해만 가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중국의 행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 본토 떠다녀 전투기 투입 고려
미국은 중국에 공식 항의
최근 미국의 몬태나주 상공에서는 풍선으로 움직이는 정찰기구, 일명 스파이 벌룬이 목격, 미국 본토를 휘젓고 다니며 촬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해당 풍선은 핵미사일 시설이 위치한 민감한 지역의 상공도 날아다닌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전투기 출격도 고려했지만, 파편으로 인한 지상 피해를 우려해 취소했다고 한다.
미국인 이 스파이 벌룬이 중국 소유가 확실한 상황이며, 정찰을 목적으로 민감한 장소 몇몇을 촬영한 것이 확인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주중미국대사관과 주미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대한 공식적인 항의를 표했다고 한다.
해외에서 중국인 본토로 납치
한국 활동도 현재 확실시
중국의 첩보 행위가 노골적이긴 하지만 모두 이번 스파이 벌룬처럼 어설펐던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해 세계를 뒤집어놨던 비밀경찰서 이슈는 민간 단체에 의해 우연히 포착되어 여러 국가에서 운영되었다는 점이 발각되면서 세계인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현재 중국은 이 경찰서들을 통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중국인들을 가족들을 빌미로 협박하여 본토로 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한강 부근의 대형 중식당에서 경찰서와 유사한 시설을 운영했다는 것이 현재 국정원의 조사 결과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해당 시설이 서울의 한가운데, 한강에 떠 있는 수상 식당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해당 식당과 관련된 중국계 인사들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포착하여 국정원에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강대국 행보라곤 믿기 힘들어
네티즌 ‘역시 중국다운 행보다’
그 수준이 정교하다거나 조잡하거나를 떠나서 타국에서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첩보를 진행하는 것은, 해당 국가가 중국의 소행임을 알아도 아무것도 못 할 것이라는 확신이 배경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파렴치한 태도에 이제는 놀랍기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며, 현재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중국은 서구권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최악의 상황에 부닥쳐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서 그럴 줄 알았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이상한 짓도 중국 정부가 했다고 하면 왠지 그럴싸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중국 정부의 악행만 찾는 게 아니라, 악행을 찾아보니 중국 정부였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