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마호크 500발 구매 계획
미국의 개전 신호탄인 토마호크
일본의 선제공격 능력 의심
일본은 최근 폴란드와 함께 미국의 지지 아래 가장 강력하게 무장을 강화하고 있는 국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미사일 전력이 있는데, 이를 통해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한편, 공격 지점을 포착하여 다음 공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히는 ‘반격 능력’의 핵심이 바로 미사일 전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미사일 전력 증강의 핵심으로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순항 유도탄인 BMG-109 토마호크 미사일 500발에 대한 구매 계약을 2023년 회계연도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은 이 미사일이 어떤 무기인지, 그리고 이에 따라 불거지고 있는 일본의 선제공격 능력 확보에 대한 의심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미국의 원거리 전쟁의 시작점
전쟁 시작을 알리는 신호
토마호크는 미국이 핵을 포함한 고가의 원거리 공격 능력, 즉 탄도 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등의 전력이 냉전 중, 그리고 이후에 축소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한 무기로, 사거리는 1,250km에서 2,500km를 자랑한다. 심지어 200kt 급 W80 핵탄두를 탑재하여 수직 발사관인 VLS를 통해 함선에서, 혹은 잠수함 어뢰관을 통해서도 발사가 가능하다는 넓은 범용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토마호크는 대부분 미국이 특정 세력, 혹은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는 신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장거리 미사일을 통해 적의 대공망과 핵심 시설들을 파괴한 뒤, 스텔스 폭격기와 전략 폭격기를 투입하여 나머지 시설과 지휘부를 완전히 초토화하는 것이 걸프전을 시작으로 미국이 보여온 전쟁 프로세스였기 때문이다.
‘선제공격의 신호탄’ 의혹
방어를 위한 수단일 뿐?
이러한 점에서 일본의 토마호크 미사일 500발 도입은 다시 한번 선제공격 능력을 갖추기 위한 시발점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은 현재 2,113억 엔이라는 거액을 들여 이 사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는데, 이를 자국의 이지스함과 잠수함에서 운용하려 하고 있다. 이런 장거리 타격 능력의 대대적인 확충은 주변국, 특히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일본은 이를 자국 보호를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지만, 적의 공격을 포착하여 요격, 그리고 발사한 지점을 공격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일본이 말하는 반격 능력이 선제공격 능력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아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일본의 편집증적인 공포와 불안이 이러한 무장을 갖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지에 따른 재무장
네티즌 ‘진짜 전쟁하려는 거 아니냐’
일본의 이러한 군사력 증강은 우방국인 미국의 지지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일본이 확충한 토마호크 미사일, 최근 구매한 F-35B 역시 모두 미국산 무기이기 때문에, 일본의 무장을 통해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든든한 우방과 함께 강력한 전초기지를 얻은 셈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서 당연히 불편하다는 감정을 보였다. ‘일본이 저런 식으로 무장을 하면 언젠가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다시 돌아갈까 봐 무섭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으며, ‘그만큼 북한이 위험하다는 건 알겠지만, 일본의 무장은 불안해‘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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