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정찰 헬기 캠콥터 S-100
전천후 바다 위에서 임무 수행
국군에게도 유용할 듯
정찰은 전투의 사전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적이 침투하는 것을 사전에 감지하거나, 혹은 적의 매복, 혹은 사전 작업을 미리 포착하여 이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적을 맨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육지와 달리, 바다에서는 이러한 정찰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이를 위해 최근 여러 국가의 해군은 더 뛰어난 정찰 활동을 위해 무인기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역시 이러한 경우로, 최근 오스트리아의 헬리콥터 UAV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인 쉬벨로부터 정찰용 드론 헬기를 구매했다고 한다. 최근 러시아의 해군의 북해를 통한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감시 및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날씨와 상관없이 임무 수행
정찰 능력 뛰어나
해당 무인 헬리콥터는 Camcopter S-100, 이하 캠콥터라 불리는 기체로, 바다의 거친 기상 상태와 상관없이 밤낮으로 비행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인 비행기형 무인기보다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으로, 탄소 섬유와 티타늄 동체가 더해져 내구성 역시 갖추고 있다.
정찰용 드론인 만큼 반경 100km라는 광범위한 활동 범위와 색적 범위 200km, 최고 속도는 시속 240km에 6,000m 고도에서 6시간을 머물 수 있다. 또한 시속 46km의 강한 강풍까지 버텨낼 수 있다는 점은 특히나 가혹한 기후를 가진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 장비 장착
거친 북해에서 운용하기 적함
여기에 고정밀 ISR 센서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Thales I-master 레이더, EO/IR 카메라 및 자동 식별 시스템을 통해 불확실한 표적에 대한 전천후 탐지 및 식별이 가능하다. 즉, 자체적으로 표적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되어 효과적인 정찰 임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따라서 거친 물살과 추운 날씨로 인해 혹독한 기후를 자랑하는, 그리고 러시아 해군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북해 지역에서 효과적인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상징하며, 이러한 신뢰도는 이미 검증되어 영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해당 기체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국군 역시 운용 중
네티즌 ‘사람보다 잘 하겠네’
그 대표적인 국가는 역시 대한민국의 국군이라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 해군은 이미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에 배치된 함선에 캠콥터를 탑재하여 북한군의 동향을 살피는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 캠콥터의 대당 가격은 약 10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아랍에미리트, 독일, 심지어 중국과 파키스탄, 러시아에서도 운용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젠 병사들이 힘들게 안 봐도 드론들이 다 봐주는구나’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배에서 지평선 보는 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젠 사람보다 더 잘하는 드론이 해주니까 믿음직하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