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형 공중조기경보기 개발
E-7A로 명명
미국 정보 자산 수집의 대표

사진 출처 = 'The Business Journals'
사진 출처 = ‘The Business Journals’

전쟁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전투에서의 승리보다도, 전쟁이 일어나기 전 수집하는 수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적은 아군 피해로 가장 큰 적군 피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손자병법에서도 백 번 싸워 백 번 이겼다고 좋은 것이 아닌, 싸우기 전에 이기는 것을 가장 좋은 승리라고 말했듯,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정보 수집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전장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수단인 공중조기경보기의 차세대 기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기존 기체의 노후화로 인해 보잉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이 조기 경보기에 대해 알아본 뒤, 공중조기경보기의 역할과 현황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태평양에 배치되어 공중 급유 중인 E-7A / 사진 출처 = 'Breaking Defense'
태평양에 배치되어 공중 급유 중인 E-7A / 사진 출처 = ‘Breaking Defense’
제작 중인 E-7A / 사진 출처 = 'European Security & Defence'
제작 중인 E-7A / 사진 출처 = ‘European Security & Defence’

노후 기체 교체 사업
프로토타입 제작 착수

현재 미 공군은 현재 운용 중인 공중조기경보기 E-3가 노후화로 인해 교체 시기가 다가왔음을 인지, 보잉사와 차세대 기체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 금액은 12억 달러, 한화 약 1조 5,723억 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 2027년까지 신형 E-7A를 최초 실전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24대를 추가 배치, 총 26대의 E-7A를 운용하는 것이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한다.

따라서 현재 2022 회계연도부터 프로그램 담당 팀을 설립하였으며, 미 공군은 보잉사와 협력하여 본격적으로 차세대 기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E-7A는 실시간으로 전장을 스캔하여 자국군이 효과적으로 공중전을 치를 수 있게 할 중요한 수단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3 조기 경보기 / 사진 출처 = 'AF.mil'
E-3 조기 경보기 / 사진 출처 = ‘AF.mil’
임무를 수행 중인 E-3 / 사진 출처 = 'Airforce Technology'
임무를 수행 중인 E-3 / 사진 출처 = ‘Airforce Technology’

선진 공군 필수 전력
공군력을 2배로 만들어준다

공중조기경보기는 선진국의 공군이라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력으로 평가받곤 한다. 지상 경보 기지나 헬기 등은 제한적인 탐지 범위와 이동의 어려움, 그리고 저공이라는 이유로 격추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넓은 반경과 빠른 이동 속도를 가진 공중조기경보기는 적군의 이동과 동향을 파악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스텔스 전투기들은 레이더 전파를 통해 적을 식별하려 할 경우 적에게 피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레이더를 끈 상태로 작전을 수행하면 공중조기경보기가 적들을 탐지하여 적의 위치 정보를 스텔스기에 넘겨준다면 피탐 가능성도 작아질뿐더러 더 효율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군력을 2배로 늘려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남태평양에 배치된 미 해군 함대 / 사진 출처 = 'Asia Times'
남태평양에 배치된 미 해군 함대 / 사진 출처 = ‘Asia Times’
중국 공군 전투기 / 사진 출처 = 'Asia Times'
중국 공군 전투기 / 사진 출처 = ‘Asia Times’

태평양에 다수 운용 중
대한민국 공군도 보유

미군은 이러한 공중조기경보기를 적성 국가 주변의 우방국에 주로 배치하는데, 대표적으로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미국, 그리고 미국의 우방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이 있다. 현재 미군은 중국 주변 바다와 하늘에 대한 적극적인 공중조기경보기 활용을 통해 중국 공군의 동향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

국군 역시 이러한 공중조기경보기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2006년에 도입한 E-737 피스아이를 4대 도입하여 운용 중이다. 하지만 최근 불거지는 동아시아의 갈등으로 2027년까지 추가 도입 사업을 진행, 4대를 추가로 보잉으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1
+1
2
+1
2
+1
3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