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라인메탈 링스와 경쟁
한화 레드백 사실상 결정

사진 출처 = 'Defence24'
사진 출처 = ‘Defence24’
한화 레드백 / 사진 출처 = 'Defence24'
한화 레드백 / 사진 출처 = ‘Defence24’

현재 대한민국 방위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수출건들이 점차 수확의 결과를 맺고 있다. 폴란드는 이미 대규모 수출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와의 KF-21 사업도 여러 국가가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큰 규모의 사업 중 하나인 호주의 사업에서도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

최근 호주의 차기 장갑차 도입 사업에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걸작인 레드백이 채택될 것이 사실상 유력하다는 현지 분석이 나오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해당 경합에서 경쟁자가 세계적인 방산 명가인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이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자.

한화 레드백 / 사진 출처 = 'The Canberra Times'
한화 레드백 / 사진 출처 = ‘The Canberra Times’
라인메탈 링스 / 사진 출처 = 'Armada International'
라인메탈 링스 / 사진 출처 = ‘Armada International’

호주군도 극찬한 레드백
강력한 경쟁자였던 링스

AS-21, 일명 레드백은 호주의 육군용 보병전투차 프로그램에 맞춰 한화가 K-21 보병전투차를 개량한 장갑차이며, 이미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에이잭스, BAE 시스템스의 CV90 같은 쟁쟁한 경쟁자를 꺾는 데 성공했다. 그 비결은 호주가 차기 자주포 사업으로 K-9을 선택하면서 파워팩을 레드백과 공유하였으며, 새로운 포탑의 설계를 호주 업체가 맡는 등의 경제적 측면, 그리고 고무 궤도와 유기합 현수 장치를 통한 뛰어난 승차감 등이 꼽혔다.

라인메탈의 KF41, 링스의 경우, 상당히 강력한 경쟁자였다. 링스 역시 호주군이 이미 채택한 바 있는 복서 장갑차와 포탑, 나아가 생산 시설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이점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함께 긴밀한 안보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국제 정치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게 되면서 레드백이 사실상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라인메탈 링스 / 사진 출처 = '라인메탈'
라인메탈 링스 / 사진 출처 = ‘라인메탈’
한국으로부터 K9 자주포, K2 전차를 구매한 폴란드 / 사진 출처 = 'Notes From Poland'
한국으로부터 K9 자주포, K2 전차를 구매한 폴란드 / 사진 출처 = ‘Notes From Poland’

규모만 23조 원
폴란드도 눈독 들여

이번 거래가 성사되어 호주군으로 레드백이 본격적으로 납품되기 시작한다면, 그 규모가 2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지면서, 폴란드에 이어 다시 한번 K-방산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 정부는 부진했던 사업에 추진력을 더해 올해 상반기 중에 파트너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미 K9, K2를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한국의 방산 파트너가 된 폴란드 역시 이 레드백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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