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에 핵잠수함 구입
버지니아급 공격 잠수함
중국 상대 위한 비장의 수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여 상대의 요격 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수단이라는 점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으로 취급받는다. 따라서 강력한 국가와 맞서는 상황에 부닥친 많은 국가가 갖고자 하는 무기인데, 현재 대만과 대한민국 외에도 가장 대표적으로 이를 원하는 국가는 중국과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직접 대립해야 할 오스트레일리아, 호주가 아닐까 싶다.
호주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인 버지니아급 공격 잠수함을 최대 5대 구매할 예정임이 미국의 관계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오늘은 이 잠수함이 어떤 무기인지, 그리고 호주가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연안 작전의 최강자
토마호크 미사일 쏟아낸다
버지니아급 공격 잠수함은 냉전이 종결된 이후, 더 이상 대양에서 미 해군과 맞설 사람이 없게 되자, 상대국의 연안에서 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상정하여 개발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다. 따라서 기존 잠수함들이 대잠, 대함 작전에 특화되었던 것과는 달리, 지상 공격을 위한 미사일 플랫폼이나 특수부대 투입을 위한 기능이 중점이 된 잠수함이다.
최신 잠수함답게 다양한 첨단 기능으로 정숙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며, 빠른 속도로 최대 12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상이나 해상의 적에게 퍼부을 수 있는 강력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 견제하려는 호주
네티즌 ‘우리도 원자력 잠수함 좀…’
호주 정부의 이러한 과감한 행보는 아마 중국 해군의 대양 진출에 따른 대비 작업일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외에도 현재 중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호주 해군과 가장 직접적으로 마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호주의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우리도 원자력 잠수함 좀 만들든지 사든지 좀 하자’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