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력에 대한 중국의 도전
미 해군도 보유 목표 확대
이 와중에 조기 퇴역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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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력 증강에 나선 중국이 신형 함정을 붕어빵 찍듯이 찍어내자 미군 내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 장관은 “중국은 이제 더 큰 함대를 보유하게 됐고, 전 세계에 배치하고 있다”라며 “우린 더 큰 해군과 더 많은 함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현재 약 340척의 전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 해군 보유량인 292척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물론 성능 차이는 무시할 수 없지만, 미 국방부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2045년까지 전함을 350척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후화에 따른 퇴역이 발목을 잡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이런 와중에 조기 퇴역을 추진하는 함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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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척 조기 퇴역 요청
LCS 2척의 짧은 함생


지난해 미 해군은 의회에 총 24척의 퇴역을 요청했지만, 최근 기류가 반영되었는지 2024 회계연도 퇴역 추진 계획은 11척으로 줄었다. 그중 순양함 2척과 공격 잠수함 1척은 수명을 다한 노후 함정이며, 나머지 8척은 조기 퇴역 대상이다. 에릭 레이븐 미 해군 차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함정별 선체 상태나 투자 대비 효용을 면밀히 검토해 조기 퇴역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먼저 언급된 것은 연안전투함(LCS)이다. 미 해군 연안전투함은 개발 지연과 결함, 사악한 유지 비용 등으로 실패작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 때문에 수량을 줄이기 위해 퇴역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4년 계획에 오른 함정은 인디펜던스급 잭슨(LCS-6)과 몽고메리(LCS-8)다. 두 함정은 각각 2015년과 2016년에 취역했고 기존 계획 수명은 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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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또다시 조기 퇴역 추진
타이콘데로가와 위드비 아일랜드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지난해 이어 또다시 퇴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은 기존 2026~2027년까지 전량 퇴역이 예정되었는데, 미 해군은 이를 앞당겨 올해 3척의 조기 퇴역을 요청했다. 미 해군 측은 잔여 함정에 대한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조기 퇴역 시 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707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3척은 위드비 아일랜드급 상륙함(LSD)이다. 작년 미 해군은 총 4척의 LSD에 대한 퇴역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의회에 가로막힌 이후 올해 3척으로 수량을 줄였다. 퇴역 계획이 잡힌 함정은 저먼타운(LSD-42)과 건스턴 홀(LSD-44), 토르투가(LSD-46)로 아직 계획 수명이 2~6년가량 남았다. 미 해군은 위드비 아일랜드급 상륙에 대해 “작전 준비 측면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미 해병대는 전력 공백을 이유로 재고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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