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러 무기 지원
계속되는 서방의 의심
중국제 드론 무기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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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무기 부족을 이란과 북한, 중국 등 우방국의 도움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의 대러 무기 제공 가능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정황 역시 끊임없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에서, CNN 등 외신은 중국산 드론이 공격용으로 개조되어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토수호부대 제111연대 장병들은 저공비행 중이던 폭격 드론을 소총으로 격추했고, 확인 결과 중국의 민간 드론 생산업체가 제작한 ‘무긴-5’라는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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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용도 품목 수출
중국 기업들은 모르쇠


무긴-5는 기존 화물용으로 제작된 민간 무인기이며, 누구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적게 점쳐졌다. 제작사인 무긴 UAV 역시 자사 제품이 전쟁에 이용된 것이 껄끄럽다며 “우리는 살상 무기로의 개조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나온 주문은 받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당 주장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의 살상 무기 지원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중국 기업이 ‘이중용도 품목(민간용으로 제조·개발됐지만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러시아에 제공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실제 중국 국영 방산업체가 ‘민간 사냥용’이라는 명목으로 러시아에 소총 1천 정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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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자료에 드러난 정황
드론 수출 규모 154억 이상


러시아 세관 자료를 분석한 뉴욕타임스(NYT)는 개전 이후 중국이 러시아에 수출한 드론과 드론 부품 규모가 1,200만 달러(한화 약 154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약 1년간 총 70곳의 수출업자들은 26개 브랜드의 중국 드론을 러시아에 판매했고, 절반 이상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로 알려진 DJI였다.

심지어 DJI는 수출품 일부에 있어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자회사인 iFlight Technology를 통해 직접 판매한 정황도 관측됐다. 그러나 DJI 측은 해당 사실을 철저히 부인했다. DJI 대변인은 “4월 16일 이후 러시아에 직접 판매한 기록이 없으며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선적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금수조치에 해당하는 미국의 부품과 기술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지 않도록 철저한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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