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군, 프랑스 현지 훈련 중
미라지 2000 제공한다는 프랑스
곧 전투기 지원 대거 시작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로 지속해 서방의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는 자국이 사용해왔던 동구권 전투기가 아니라, 이 동구권 전투기를 상대하는 것을 상정하여 개발된 서방의 전투기로, 대표적으로 F-16이 있다. 하지만 서방은 여러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꺼려왔는데, 이에 따라 제공권에서 늘 열세였다.
이러한 우크라이나에 손을 내민 것은 의외로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최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을 초빙하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체는 우크라이나가 원해온 F-16을 노리고 개발된 프랑스의 주력 4세대 전투기인 미라지 2000 이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자.
F-16을 타깃으로 개발
가성비와 성능으로 무장
미라지 2000, 이하 미라주는 프랑스의 다쏘가 1960년대부터 미국의 F-16 전투기를 따라잡기 위해 개발한 전투기이다. 당시 프랑스는 나토에서 탈퇴하는 등 자체적인 무장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최신 전투기인 F-16에 버금가는 하이급 주력기가 절실했고, 그 결과물이 미라지 2000 이었다. 현재까지 총 600대의 미라주가 생산되었으며, 이 중 286대는 수출용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전투기였다.
미라주는 뛰어난 기동성을 가진 MiG-25의 상대를 상정한 기체이기 때문에 전 세대 기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엔진 추력으로 뛰어난 기동성을 보여준다. 심지어 대만에서 진행된 F-16과의 훈련 전투에서 최신 개량형인 F-16V를 1:4 교환비로 전멸시키기도 했다. 다만 부품난으로 인한 높은 유지비가 유일한 단점으로 통한다.
나토 F-16 지원 검토 중
네티즌 ‘이제야 전투기 주네’
현재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미라지 2000을 기증할 것이라는 정보가 여러 해외 매체를 통해 추측되고 있다. 또한 나토 역시 이른 시일 내로 F-16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예정임을 밝혀왔기 때문에, 곧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제공권 불균형 역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줄 거면 좀 빨리 줘야지 다 밀리고 주냐’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F-16 잡으려고 만든 거면 러시아 전투기랑 어느 정도 싸울 수 있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