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랙호크 실종
부품만 일부 발견
한국 헬기 사고 사례
비행기에 비해 헬기는 저공으로 비행하는 물체이기 때문에 날씨와 기후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는 곧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를 포함해,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추락할 가능성이 비행기보다 더 높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비행기 추락 사고에 비해 헬기 추락 사고는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을 우리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지난 4월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의 헬기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되는 실종 상황이 발생했다. 비행 도중에 갑작스럽게 레이더에서 사라지면서 실종 처리가 된 것인데, 현재 이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가 일본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블랙호크 수출용 UH-60J
주변에서 부품 및 기름 발견
사고가 발생한 헬기는 미국 시고르스키 사에서 미 육군을 위해 개발한 다목적 수송 헬리콥터인 UH-60, 일명 블랙호크를 미쓰비시 중공업이 라이선스 생산하여 항공자위대, 해상자위대용으로 공급한 모델이다. 당시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인근을 비행하던 도중, 이륙 10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던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은 헬기가 사라진 주변 해역을 수색하던 도중 헬기 부품 일부와 기름이 해수면 위에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중에는 ‘육상자위대‘라고 적힌 구명보트도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접혀있던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국내에도 잦았던 헬기 추락
탑승자 중 사단장 포함
이러한 헬기 추락 사고는 단순히 해외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진 양양 헬기 추락 사고, 그리고 1502함에서 근무하던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해경 헬기가 추락하여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제주 해경 헬기 추락 사고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번에 실종된 일본 육상자위대 헬기에는 조종사와 대원 모두를 포함해 총 1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중에는 육상자위대 제8사단의 사카모토 유이지 사단장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져 일본 전역에 충격을 더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