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상륙한
해외 신상 카페 best5
해외여행을 가야만 방문할 수 있었던 해외 유명 카페들이 잇달아 국내에 상륙하면서 한국이 전 세계 카페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어요. 해외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커피 같은 경우 맛있게 마셔도 한국에 입점하지 않는 이상 들여오는 방법이 없어 정말 아쉬웠는데요. 이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카페들이 앞다투어 한국에 진출하는 중입니다. 미국과 홍콩, 대만, 베트남 등 여행지에서 줄 서서 사 먹었던 그곳! 오늘은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한 해외 신상 카페 best 5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대만 – 더 앨리
대만을 기반으로 홍콩, 뉴욕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글로벌 프리미엄 티 카페 ‘더 앨리’가 올해 9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어요. 매장에 들어서면 그리너리한 분위기의 테라스와 실내공간이 눈에 띕니다. 이 곳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슴 로고와 음료의 화려한 비주얼로 유명한 곳이죠.
주요 메뉴로는 100% 생우유에 2시간 동안 직접 졸여 만든 신선한 브라운 슈가 시럽과 쫀득한 타피오카가 들어간 브라운 슈가 디어리오카, 과일초와 천연 티로 만든 디톡스 음료인 오로라 시리즈, 진하고 깊은 블랙티의 맛과 풍미를 살린 밀크티 등이 있는데요. 음료의 맛은 국내 밀크티 시장의 선두주자 공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마시던 밀크티와 달리 더 앨리의 음료는 마시는 방법이 다른데요. 처음엔 따뜻하고 쫄깃한 타피오카의 달콤함을 그대로 맛본 후 9번 저어서 시원하게 부드럽게 마시길 추천한다고 합니다. 가로수길 1호점의 성공적인 런칭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점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하네요.
2. 미국 – 코아바
이제 서울에서도 미국 포틀랜드에서 온 감각적인 로스터리 카페 코아바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압구정 아카디움 플래그쉽 매장은 자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크고 넓은 3층 규모의 공간을 자랑하죠. 작고 아담한 카페가 트렌드인 요즘, 여럿이 마음 편하게 들를 수 있는 크고 넓은 카페가 생겼다는게 참 반가운데요. 스틸 소재를 중심으로 사용한 독특한 인테리어는 대표가 직접 나서서 공을 들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감각적인 매장 인테리어에 놀랐다면, 이제 커피 맛에 또 한번 놀랄 차례! 코아바 원두를 사용한 커피는 약배전해서 깔끔한 산미를 품고 있는게 특징이죠. 여기에 치즈케익과 팬케이크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코아바 카페의 매력에 빠졌다면 매장에서 직접 원두와 코아바 관련 굿즈도 구매할 수 있어요.
3. 프랑스 – 카페 키츠네
파리,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 상륙한 카페 키츠네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메종 키츠네’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패션과 음악 레이블, 카페를 혼합한 유니크한 공간으로 올해 10월 가로수길에 오픈했지만 벌써부터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포토존으로도 인기인데요.
카페 키츠네의 인기 메뉴는 바로 카페라테입니다. 일반적인 라테보다 굉장히 연한 편이지만 고소함이 강해 더욱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또한, 카페 키츠네의 시그니처 여우 쿠키는 폭발적인 인기로 벌써 남다른 품절 속도를 자랑하고 있어요.
4. 베트남 – 콩카페
코코넛 스무디 커피와 코코넛 연유 커피로 베트남 여행자들 사이에 유명한 콩카페가 지난 7월 연남동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힙한 분위기의 연남동이 하노이 골목의 느낌을 닮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오픈 이후 폭염과 폭우에도 한 달간 약 2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한국 상륙을 알렸죠.
연남동 매장은 레트로 컨셉의 원목과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한 가구와 소품으로 현지 정서를 그대로 연출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베트남 커피 특유의 달달한 맛과 진한 코코넛 향이 더해져 맛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콩카페는 연남동에 이어 10월에도 이태원 퀴논길에 총 3층 규모의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어요. 1층, 2층 실내와 야외 개별 테라스 공간, 3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있는데요. 역시나 이 곳도 베트남을 통째로 옮겨온 듯한 맛과 독특한 인테리어 때문에 현지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죠.
콩카페 이태원점에서는 한국에서만 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 메뉴 진저 크림 커피와 진저 소이 밀크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생강 고유의 향과 맛에 콩카페의 커피 노하우를 곁들인 시즈널 음료라고 하네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도 함께 맛볼 수 있어요!
5. 미국 – 블루보틀
좋은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느리게 내리는 특유의 고급화 이미지로 커피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커피업계의 애플’ 블루보틀은 미국 카페 브랜드죠. 미국과 일본 여행 시 한 번쯤 가봐야 할 관광 스팟으로 손꼽히는 블루보틀을 한국에서 만나게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그동안 국내 1호점 개점과 관련한 수많은 소문을 잠식시킬 블루보틀의 첫 공식 입장이 발표되었는데요.
블루보틀은 카페의 새 메카라 일컫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첫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픈 시기는 2019년 4월에서 6월 사이로 예상한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한국은 일본에 이어 블루보틀이 해외에 진출한 두 번째 국가가 되죠. 카페 내에는 별도의 로스터리 시설을 갖추고, 로스팅에서 판매까지 시간을 줄여 커피 맛과 풍미를 최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곧 뉴올리언스의 감성을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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