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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여행객들이 멋모르고 방문했다가 ‘가격표’ 보고 기겁한다고 소문난 장소

도지훈 기자 조회수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자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국내 주요 여행지들은 수많은 여행객들로 가득한 상황입니다. 최근 광복절 연휴를 맞이하여 뒤늦은 여름휴가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무려 10만여 명이 몰릴 정도였죠. 국내 여행지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특이 이번 연도의 국내 여행은 눈에 띄게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여름이 되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바가지요금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하천 내 불법 점유 음식점 등에 대한 강제 철거를 지시했는데요. 그렇다면 올여름 계곡 상황은 과연 나아졌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철 계곡

경기도는 6월 말 기준 하천 내 불법시설물 1만 1562개소 가운데 98.2%인 1만 1342개소를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시설물이 100% 정비된 계곡 또한 많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터무니없는 가격의 음식과 자릿세를 받고 있는 식당들이 있어 여행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JTBC

JTBC 뉴스에 따르면 충남의 한 계곡에서는 여전히 계곡에 평상을 두고 자릿세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곳 상인들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다소 황당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계곡에서는 주변에 현수막이 발견됐으며 자릿세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불법시설물 철거로 이전에 비해 자릿세를 받고 있는 곳들이 줄었지만 높은 음식값은 여전합니다. 일반 음식점보다 가격이 높다는 걸 염두에 두어도 계곡 주변 음식점의 일부 식당들은 여전히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데요. 백숙이 무려 8~9만 원을 보이는 곳들이 대부분이며 여기에 자릿값과 가스버너 값을 받는 곳들도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


여름철 계곡 외에도 생각보다 높은 금액으로 당황하게 되는 여행지들이 있습니다. 먼저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부산의 자갈치시장입니다. 물론 일부 음식점마다 다른 부분이고 관광지인 만큼 여행객들 또한 어느 정도 금액을 예상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후기를 살펴보면 바가지요금에 대한 불만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 나를돌아봐

KBS2 예능 프로그램인 <나를돌아봐> 에서 보인 부산의 자갈치 시장의 가격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경규와 조영남은 자갈치시장에서 곰장어를 먹으며 1인분에 만 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알고 보니 먹고 있는 곰장어가 5인분인 걸 알고 나서 가격 대비 적은 양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강릉 경포대

2019년 강릉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바가지요금에 대한 관광객들의 항의글이 잇따랐습니다. 상인 입장에서는 한 철 장사고 휴가철 특수를 노리지만 오랜만에 휴가를 즐기러 가서 바가지를 쓰면 정말 정이 떨어진다, 숙박비는 비싸도 극성수기라 이해했지만 음식점 가격도 최소 2배 이상 비쌌다는 글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4인 가족 숙소 가격이 1박 25만 원이었지만 현장에서 바베큐 1인당 2만원, 아이들 1인당 2만원, 강아지 한 마리 당 2만 원의 가격을 또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강릉시장은 경포대해수욕장이나 바가지요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곳에 상황실을 만들고 현장단속반을 상주 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여름 강릉의 해수욕장은 자유파라솔 설치구역을 지정했으며 주요 관광지에서 혐장 점검을 실히해 관광객들의 민원을 해결에 나섰습니다. 강릉시는 맞춤형 숙박 요금표를 제작하여 해변가 근처의 숙박업소와 농어촌민박 등을 중심으로 배부하기도 했는데요. 숙박업 요금표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겠지만 지속적인 단속 등을 통해 소비자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수 낭만포차


여수 낭만포차는 한해 관광객 300~400만을 기록하며 여수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수시에서 공원이었던 이곳에 노점을 허가해 주며 낭만포차 거리가 생겨난 것인데요. 이로 인해 교통체증 유발한다는 민원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수시는 작년 6월부터 낭만포차 이전을 추진했으며 이전 장소보다 쾌적해졌다는 평들 또한 많습니다.

여수 주민이라고 밝힌 한 유튜버는 낭만포차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물라면은 만 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해물의 양이 적었으며 주문한 음식들은 가격 대비 양이 적었는데요. 이 영상에는 많은 네티즌들의 댓글 또한 이어졌습니다. 낭만포차의 일부 음식점에 방문한 여행객들과 여수 주민들은 이곳의 가격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명동 길거리음식

명동은 수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명동에 들어서게 되면 수많은 노점이 즐비해있습니다. 먹거리와 함께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명동의 길거리 음식은 유독 높은 금액을 보이고 있어 매번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명동의 명물이라는 의견과 바가지요금이라는 의견으로 나누어지기도 하죠.

명동에서 판매하고 있는 랍스터 구이는 1만 5천 원, 키조개 구이 1만 원, 크레페 6천 원, 군만두 3개 4천 원 등 다소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인 서울메이트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출연자들과 개그맨 김준호가 명동 구경을 나섰던 장면이 소개됐습니다. 김준호가 어묵 4개를 주문했고 8천 원이라는 가격을 듣고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렇듯 오래전부터 명동의 길거리 노점 음식은 높은 가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관광 명소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기 하지만 심각하게 높은 금액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중구청 관계자는 가격 관련 민원이 자주 들어오지만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별다른 대처를 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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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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