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항공사의 승무원 모집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중동 항공사는 모두 세금 면제 혜택이 있는데요. 승무원의 월 급여는 기본급과 비행수당 등 각종 수당, 해외 체류비, 상여금 등으로 구성됩니다. 비행수당은 지역이 아닌 비행시간에 따라 달라지고 있으며 승무원마다 편차가 있는데요. 오늘은 중동 항공사 승무원의 대략적인 급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아랍에미리트 내 두바이의 항공사로 중동 제1의 항공사입니다. 높은 급여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로 알려졌는데요. 초봉이 대략 3천만 원 중반대이며 평균적인 연봉이며 경력에 따라 계속 높아집니다. 기본급은 약 150만 원 정도이며 해외 체류비와 비행수당, 기내 면세품 판매 수수료 등을 합하면 한 달에 대략 300만 원 이상을 받는데요. 두바이 베이스 항공사의 특성상 아랍에미리트의 화폐인 디르함으로 지급됩니다.
디르함과 미국 달러는 고정환율을 적용하고 있어 승무원들은 대부분 디르함을 미국 달러로 환전해 본국으로 갖고 가는데요. 특히 환율에 오를 때 한국으로 달러를 가지고 오면 더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죠. 에미레이트 항공은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을 갖춘 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생필품 및 교통 편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파격적인 복지 혜택이 주어집니다.
에티하드 항공
에티하드 항공은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항공사입니다. 중동에서 4번째로 큰 항공사이며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항공에 이어 2번째로 큰데요. 에티하드 항공의 6년 차 승무원이라고 밝힌 유튜버는 기본급 약 150만 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시급은 약 1만 5천 원으로 비행 수당은 시급으로 결정된다고 했는데요. 체류비는 아시아 지역일 경우 시간당 약 4천 원, 미주/유럽 약 5천 원 정도 지급된다고 전했죠. 에티하드항공 역시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에티하드 항공 승무원은 대략 300~400만 원 정도 받는 편이며 비행시간이 많은 달에는 500만 원 정도 받기도 하죠. 다만 국내 항공사에서는 명절 보너스 등이 지급되지만 연말 보너스 외에는 따로 지급되는 게 없습니다. 에티하드 승무원은 집과 교통비가 제공되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는데요.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는 2인 1실 고급 빌라를 제공합니다.
카타르 항공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로 도하에서 전 세계 100곳이 넘는 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입니다. 카타르 항공 승무원의 초봉은 평균 약 3,500~4,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요. 급여는 기본급 약 130만 원으로 낮은 대신 기타 수당이 많기 때문에 연봉이 높은 편입니다. 비행수당, 해외 체류비, 600% 이상의 상여금 등을 합하여 초봉이 높으며 세금도 일절 없죠.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비행수당은 약 16,000원 정도입니다.
또한 해외 유수 보험 기업인 알리안츠를 통해 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웬만한 병원 치료는 물론이고 높은 수술 비용, 안경 렌즈 교체 등도 보험 처리 되는데요. 카타르 항공 역시 수영장, 헬스장이 있는 고급 주택을 무료로 제공하고 출퇴근 버스도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전기와 수도세 등 다른 관리비가 들지 않아서 생활비가 적게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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