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다다르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던 때로 당장은 돌아갈 수 없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계획을 실현하기도 합니다. 대형 여행사들도 해외여행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많은 여행객들이 예약한 해외여행지는 어디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사이판 트래블버블
사이판은 한국의 첫 트래블버블 여행지입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트래블 제도 시행 후 가장 많은 예약자를 기록했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률은 85%에 달했는데요.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시한 사이판 여행상품은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300여 명의 예약자가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최단기 판매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교원 KTR도 지난 16일 기준 1500명 이상의 사이판 사전예약을 유치했습니다. 마리아나 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 관련 상품 예약자는 4천여 명을 넘으며 꽉 막혔던 해외여행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특히 9월 중하순의 예약자는 300명 이상으로 첫 시행 이후 한 달간 이용객 42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7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단체 여행 시작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7~22일 총 3만1545명이 해외로 출국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871명)의 2배 가까이로 늘었는데요. 추석 연휴 첫날에는 인천공항에서 단체여행객 60여 명이 괌으로 떠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모두투어의 첫 대규모 단체 여행으로 4박 5일간의 패키지여행인데요. 괌으로 향하는 단독 특별기를 띄웠습니다.
유럽 여행을 시작한 여행사들도 있습니다. 혜초여행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이후 첫 유럽 트레킹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인솔자 2명과 여행객 21명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했는데요. 교원 KRT에 따르면 지난 17일 백신 접종을 마친 19명이 스페인으로 출국했습니다. 교원 KRT 측은 “사이판뿐 아니라 유럽 여행 반응도 좋아 10월 8일 다시 스페인으로 떠날 모객을 하는 중이다”라고 밝혔죠.
비싼 가격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신혼부부들은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도 많은데요. 특히 제주도의 경우 대표적인 신혼여행지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여행 비용이 더욱 높아지면서 과감하게 해외여행에 도전하는 여행객들도 볼 수 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비용 때문에 차라리 조금 더 돈을 내고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정 골프 패키지에도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갈수록 비싸지는 국내 골프 라운딩 비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사이판 골프 패키지여행은 이미 예약 마감이 된 상품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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