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비행기 기종은 무엇일까?
‘하늘을 나는 7성급 호텔’ 로 불리는 A380은 승객들 사이에선 인기 기종으로 알려져있죠. 항공사는 항공기 업그레이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신 기종의 일부 서비스는 승객과 직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여행분야 최전선에 있는 항공사 직원들은 과연 어느 비행기 기종을 선호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지금부터 항공사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비행기 기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Boeing 787
일명 ‘드림라이너’ 라고도 불리는 보잉 787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창문 덮개가 없다는 점인데요.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마다 승무원이 “창문 덮개를 열어주세요.” 라는 요청을 하지 않아도, 비행 고도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창문의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유사 기종과 비교해 창문 크기가 70% 이상 크기 때문에 창가 쪽 좌석은 물론 옆 좌석 사람도 눈치 보지 않고 바깥을 내다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기내에는 최신 LED 조명을 설치해 이륙과 착륙, 식사, 취침 등 상황에 따라 형형색색 바뀌는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기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모니터 시스템은 거추장스러웠던 리모컨이 아닌 터치로 조작할 수가 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졌죠. 특히 보잉 787에는 장거리 운항 시 조종사와 승무원의 컨디션 조절과 휴식을 위한 더 넓고 쾌적해진 크루 벙커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 Airbus A380
A380은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의 젊은 황제로 보잉 747과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 같은 존재인데요. 2층으로 구성된 객실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어요.
넓고 흔들림이 없는 압도적인 크기의 기내 공간을 활용하여 바는 물론 스파, 샤워시설 등 풍요로운 기내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좌석에는 최첨단 IFE(In Flight Entertainment) 시스템이 장착돼 수십 편에 달하는 최신 영화를 비롯해 음악, 3D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죠. 좌석 앞뒤 간 여유로운 공간과 편의성 덕분에 항공사 직원들도 장거리 여행 시 특히 선호하는 기종이라고 합니다.
3. Airbus A350
에어버스가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보다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비행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 온도 등을 2∼3분마다 체크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죠.
최적의 비행 환경 마련에 주안점을 둔 항공기인 만큼 기내 소음이 다른 항공기에 비해 현저히 적어 조용하게 느껴지며, 100% LED 조명을 적용해 탑승객의 피로도를 줄인 것 역시 장점인데요. 타 기종에 비해 훨씬 큰 대형 빌트인 스크린이 장착돼 기내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기는 승객들의 편의도 높였습니다.
천장이 높아 기내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강점입니다. 기내가 전체적으로 높고 넓어진 덕에 머리 위 선반 역시 최대 공간을 자랑하는데요. 전 좌석 등급의 승객이 최소 1개의 기내용 캐리어를 반입해 선반 안에 실을 수 있을 정도죠. 이렇듯 높은 효율성 덕분에 쾌적함과 안락함을 주는 게 A35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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