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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지나가기만 해도 실종된다는 ‘버뮤다 삼각지대’ 사실은 이렇습니다

도지훈 기자 조회수  

버뮤다 삼각지대를 둘러싼

의문의 실종, 그 진실은?

인간의 현대 기술로도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미스터리들이 전 세계 곳곳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집트 피라미드, 미스터리 서클 등이 있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가 있는데요. 바로 ‘버뮤다 삼각지대’입니다. 일명 ‘마의 삼각지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특히나 실종사건이 많이 발생하죠. 또한 실종의 흔적조차 찾기 어려워서 세계 미스터리 중 한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버뮤다 삼각지대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세간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곳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곳

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 남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해협과 버뮤다 섬,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 범위 안의 해역입니다. 이 지대는 세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지역 중 하나죠. 지난 500년간 버뮤다 삼각지대를 지나간 선박이나 항공기가 실종되는 사건이 수백 건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사고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서 각종 음모론 및 영화나 책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는 1960년대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마이애미 해럴드>에 근무하던 에드워드 존스 기자가 1945년대 미합중국 해군 항공대의 폭격기와 구조대가 버뮤다 부근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을 ‘마의 삼각지대’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했습니다. 이후 버뮤다 삼각지대는 원인 불명의 사고들이 대거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지역으로 급부상했죠.

가장 최근에는 2009년 버뮤다 부근에서 에어 프랑스기가 실종되었습니다. 에어프랑스 소속 A447기는 승객 228명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프랑스로 향하다가 대서양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는데요. 사고 5일이 지난 후 비행기 잔해가 발견되었지만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안전점검을 받은 지 두 달도 안 된 비행기가 버뮤다 인근에서 갑자기 사라진 원인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도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죠.

실종을 둘러싼 추측들

‘외계인의 소행이다’, ‘아틀란티스의 후손들이 아래에 있다’, ‘블랙홀이 바다에 있다’등 각종 음모론과 추측측이 난무한 것 이외에, 과학적으로 실종 사건을 풀어나가려는 시도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자기장 이론과 메탄가스 이론이 있습니다.

자기장 이론은 지구 자기장이 20~25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자기적인 지진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설입니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자기장이 불안정한 지역이어서 자기장이 강력하게 발생했을 때 항공기의 GPS와 나침반 고장을 야기한다는 것이죠. 심지어 자기적인 지진은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대비책을 세울 수도 없어 순식간에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한편 메탄가스 이론은 2010년 8월 호주 조세프 모니건 교수가 가설을 제시한 것인데요. 해저에 존재하는 거대한 메탄 수화물 층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유출된 가스가 수면 위로 올라와 가스 거품과 파도를 만들고 대기 중의 산소와 만나면 불을 일으킨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메탄가스가 올라오는 지역에 배가 지나가게 되면 부력을 잃고 침몰하거나 통풍구로 가스가 들어가 폭발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이 가설은 다른 연구에서도 유력한 후보에 오른 바가 있죠.

버뮤다 삼각지대,
진실은 이렇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가설은 바로 메탄가스 이론입니다. 하지만 버뮤다 삼각지대의 모든 사고가 메탄가스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닌데요.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자기장이 불안하고 해저에 메탄가스가 다량으로 매장된 것도 사실이지만, 사고 자체가 날조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유난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곳을 지나는 운송수단의 통행량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륙과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도 구조하거나 원인을 찾기 어렵죠. 게다가 이 해역은 허리케인도 많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고가 더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버뮤다에는 공항도 있습니다. 바로 버뮤다의 수도 L.F. 웨이드 국제공항인데요. 에어캐나다, 웨스트제트, 제트블루에어웨이스,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8개사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이곳을 드나드는 비행기가 문제없이 운항되는 것으로 보아,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들은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임이 분명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미합중국 해군 항공대 항공기 실종사건은 비바람 때문에 귀환을 하지 못한 채 연료 부족으로 바다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외에도 1950년 화물선 샌들러호, 1954년 서전 디스릭스호, 1967년 위체클라프트 호 등 많은 선박과 항공기들이 폭풍우와 허리케인을 만나 사고를 당했죠. 그 외에는 메탄가스 폭발로 추측되는 사고도 많습니다. 따라서 사실상 버뮤다 삼각지대는 언론이 만들어낸 허황된 미스터리라는 평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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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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