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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포스팅

“진짜 돈 많다고 듣긴 들었는데 솔직히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도지훈 기자 조회수  

광대한 땅과 자원이 있는 중국이 현대 경제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모두 잘 아실 텐데요. 가파른 경제성장에 따라 개개인도 부를 늘리고 재벌이 되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부호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죠. 매주 2명의 억만장자, 즉 3일에 한 명꼴로 억만장자가 새로 탄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상위 0.1% 재벌들의 소비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각종 명품과 초호화 아파트, 수억짜리 슈퍼카 여러 대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물하는 스케일도 역시 남다르죠. 한 중국 재벌은 아내의 생일에 통 큰 초호화 선물을 준비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선물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일 선물로 준비한 궁전 호텔


중국 대련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방문하는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대련 더 캐슬 호텔인데요. 마치 호화스러운 중세유럽의 궁전처럼 생긴 이곳은 대련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 중 한 곳입니다. 중국은 수많은 부실한 짝퉁 건축물로 악명이 높지만, 대련 더 캐슬 호텔은 화려한 건축 양식에 걸맞게 굉장히 잘 지어진 곳이죠.

사실 이곳은 원래 2002년 조개박물관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박물관의 전체 디자인은 독일 남동부의 바이에른 왕이 건설한 성채 궁전에서 영감을 얻었죠. 설립 당시 웅장하고 품격있는 디자인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2009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대련 더 캐슬 호텔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특히 이 호텔은 중국의 건설사를 운영하는 유명 재벌 중 하나인 쑨시솽이 자신의 아내에게 준 생일선물인데요. 리모델링 당시 무려 24억 달러, 약 2조 원 정도를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전 세계 유수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전문 디자인 회사들을 고용해, 유럽 궁전 정원 스타일의 호텔로 재탄생시켰는데요. 292개의 객실에는 고급 대리석과 샹들리에는 물론, 가구부터 각종 장식품과 아트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럭셔리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죠.

대련 더 캐슬 호텔은 싱하이만과 황해뿐 아니라, 싱하이 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뷰로도 유명합니다. 호텔 자체가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도시의 스카이라인의 아이콘으로 남아 있는데요. 현재 호텔은 오픈 이래 대련을 상징하는 멋진 건축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속 유럽, 대련


앞서 언급한 호텔이 있는 중국 대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과거 러시아의 영향으로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축물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대련의 현대적인 스카이라인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중국 속 유럽’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유럽 못지않은 관광지들이 많은데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본떠 만든 동방수성과 19~20세기 러시아의 건축 풍경을 볼 수 있는 러시아 거리도 일정에 포함돼 있어 굳이 유럽에 가지 않더라도 낭만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싱하이 광장, 세계 5대 군항 중 하나인 여순군항도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대련의 핫플레이스이자 해안 산책코스인 어인부두 관광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인데요. 직장인들도 주말을 활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둘러보기 딱 좋은 곳인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기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는 뤼순 감옥도 방문해 보면 좋은데요. 이곳은 안중근, 유상근 외 많은 대한민국 독립투사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한국인들을 위한 특별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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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기자
content@travel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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