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서 낚시를 하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위기 상황에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걸 알고도 멈추지 못하는 낚시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청새치 낚시입니다. 이는 매년 사망자를 불러일으키지만 낚시인들의 로망이라고 하는데요.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에서는 청새치 낚시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작은 체구의 김새론이 청새치 낚시에 성공하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낚시인들은 이토록 청새치 낚시에 열광하는 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인들의 로망 청새치
청새치란 푸른색을 띠는 새치류로 몸길이 1.5~6m이며 몸무게가 440kg까지 나가는 바닷물고기입니다. 거대한 크기와 무게로 위협적인 청새치는 주둥이까지 침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데요. 만약 청새치가 돌진하게 되면 날카로운 주둥이와 무게, 빠른 속도로 인해 웬만한 물체는 두 동강이 난다고 합니다.
청새치는 주로 태평양의 온화한 열대 바다에 서식하지만 봄, 여름철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가끔 발견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동해에서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청새치는 새치류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졌으며 고급 생선회나 구이 재료로 이용됩니다.
위험천만한 청새치 낚시
이렇듯 거대한 체구에 위험하기까지 한 청새치 낚시는 일반인들이 할 수 없는데요. 일반적인 낚시 방법으로는 위험할뿐더러 낚아 올리는 것조차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청새치는 다른 물고기들과는 달리 자력으로 낚싯바늘을 입에서 빼내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어종이라고 볼 수 있죠.
청새치 낚시를 할 때에는 갑판에 올리기 전 먼저 아가미를 찔러 피를 빼내고 힘을 쓰지 못하도록 제압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뿔을 먼저 잡고 갑판에 올린 후 다른 사람이 대형 망치로 머리를 내리친 후 청새치를 죽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청새치가 튀어 오를 수도 있고 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청새치 낚시 사고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사망자 또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 케언즈에서는 낚싯줄에 걸린 청새치를 잡던 중 청새치가 보트 위로 뛰어오르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청새치는 한동안 몸부림을 치다 다시 바다로 떨어졌지만 아찔한 상황으로 호주 언론에도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하와이에서 청새치 낚시를 하던 중 청새치의 뾰족한 뿔이 다리를 뚫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청새치 투어, 스팟
우리나라에서는 청새치 낚시를 하는 게 어렵지만 해외에서 일반인들도 청새치 낚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청새치가 잘 잡히는 곳으로는 뉴질랜드나 뉴칼레도니아, 하와이, 오키나와, 팔라우 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숙력된 낚시 전문가와 함께 낚시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낚시를 하게 될 경우 잡을 수 있는 어종의 종류와 크기가 따로 정해져있다고 하는데요. 배 위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낚아보는 것만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낚시 허가증을 구입해야 하며 하루 동안 가져갈 수 있는 물고기의 수가 정해져있다고 하니 이러한 부분 또한 참고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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