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건 위험한 사진을 찍으려다 생명을 잃은 사람이 최근 6년 동안 2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사진이지만, 남들보다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여행지에서 더욱 멋진 사진을 찍으려 무단침입도 서슴지 않고, 높은 건물에도 올라가는 등 갖은 위험을 무릅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사진이 탄생하기도 하는데요. 덕분에 새롭게 주목받은 여행지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곳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우크라이나의 유명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는 독일의 쾰른 대성당, 이집트의 한 피라미드 등 세계 여러 도시의 명소 꼭대기에서 사진을 찍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입니다. 멋진 사진을 건지기 위해 출입금지 구역을 넘나드는 것은 예사죠.
그런 그가 2016년 롯데월드타워에도 무단 침입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바로 롯데월드 타워 건물 최고층에 있는 타워 크레인이었는데요. 발을 잘못 디디면 555m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하는 위험한 장소죠.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롯데월드타워 잠입 과정을 공개했고, 무려 4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명 여행 블로거인 패트리샤 알레조도 여행지에서 아찔한 사진을 찍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녀는 방콕 근교의 조용한 강변 마을 옆에 위치한 매끌렁 시장에 있는 기찻길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시장 가운데로 기차가 지나간다고 하여 위험한 시장이라고도 불리죠.
매끌렁 시장은 기찻길 주변으로 상인들이 천막을 펴고 장사를 하다가, 기차가 오면 파라솔을 모두 접고 상품을 정리하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기차는 빠르게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굉장히 느릿느릿한 속도로 움직이는데요. 그래서 선로 위 기차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맥스 리브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사진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네덜란드의 유명 풍경 사진작가입니다. 사진에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죠. 보기만 해도 소름 돋는 아슬아슬한 높이에서 촬영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아이슬란드 쏘스모르크의 토르 계곡에서도 놀라운 사진을 찍었는데요. 아찔하게 솟아오른 산봉우리의 꼭대기에 오른 모습을 촬영했죠. 숨이 멎을 듯 경이로운 사진 속 풍경을 보고 이곳을 찾는 여행객도 많아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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