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2011년 MBC 시트콤인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엉뚱하지만 발랄한 캐릭터로 스타 덤에 오른 케이스다. 당시 서른넷에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던 그녀는 2년 열애 끝에 류수영과 결혼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결혼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득녀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박하선은 인스타그램에 홍콩을 여행 중인 사진을 올리며 출산 이후 더욱 예뻐진 근황을 전했다. 수수하고 편안한 옷차림에도 변함없이 청순한 비주얼을 과시하는 그녀의 모습에 팬들의 이목이 꽂혔다. 화보를 방불케 하는 여행 사진으로 주목을 모은 그녀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홍콩 여행을 책임지는 MTR
공개된 사진은 홍콩 여행 중 MTR에 탑승한 박하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같은 MTR은 현재 총 9개의 노선으로 이뤄져 있는데, 1년에 약 16억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홍콩의 가장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지역 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같은 개념의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음식물이나 음료를 반입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작지만 제일 핫하다는 카페
홍콩에서 핫하다는 카페 티카에서 여행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셩완에 위치한 티카는 내부 규모는 작아도 유니크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다. 커피는 없고 다양한 차와 케이크가 있는데, 그 중 꾸덕 꾸덕한 식감의 그린티 치즈 케이크와 밀크티가 유명하다.
특히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라는 중국의 기분 홍차로 만든 밀크티는 홍콩에서 제일가는 밀크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 이외에도 홈메이드 스타일의 케익과 브런치 메뉴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추천 메뉴는 기문 로즈티와 무화과가 들어간 스콘이다. 박하선 역시 무화과 스콘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홍콩 맛집
이어 인스타그램에 샤오룽바오 전문점인 딘타이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곳은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 홍콩 맛집으로 타이완에 본점을 둔 모던한 스타일의 샤오룽바오 전문점이다. 뉴욕 타임즈에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로 뽑혀 그 유명세가 우리나라에도 전해졌다.
딘타이펑에는 만두소가 다양한 여러 종류의 딤섬이 있는데, 내부에서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신뢰감이 간다. 피가 매우 얇아, 딤섬을 들어 수저 위에 올려놓은 뒤 젓가락을 이용해 살짝 찢으면 배어 나오는 육즙이 진미이다. 특히 딤섬은 생강채와 간장으로 만든 특제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메뉴판에 있는 빨간색 표시는 추천을 뜻하니 알아두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이 사진은 홍콩,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리츠칼튼 홍콩에서 촬영되었다. 그녀의 뒤로 보이는 빅토리아 항의 경관이 눈길을 끈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국제상업센터에 자리 잡은 이 호텔은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해발 490m에 위치해 있어 호텔의 모든 방에서 최고의 홍콩 하버 뷰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캉스 족이라면 누구나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을 정도로 럭셔리하고 호사스러운 홍콩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틴룽힌과 오존 바를 제치고 가장 매력적인 스팟으로 꼽힌 장소는 따로 있다. 바로 이곳의 수영장인데, 구름을 아래 두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높은 118층에 자리 잡았다. 창가 근처에 둔 선베드에 앉으면 빅토리아 하버의 뷰가 아득하게 펼쳐진다. 그녀도 리츠칼튼 홍콩의 수영장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겼다.
전설의 핑크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
본격적인 홍콩 여행을 즐기기 위해 란타우 섬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홍콩 국제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 서쪽에는 핑크 돌고래가 출몰한다 하여 유명한 어촌 마을 타이오가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수상 가옥 촌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소문만 무성한 핑크 돌고래를 직접 눈에 담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그녀의 분위기 있는 모습에 또 한 번 눈길이 간다.
34m 높이의 거대한 부처상
거대한 불상 앞에서 귀여운 미소가 한껏 돋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박하선의 뒤로 보이는 불상은 34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부처 중 하나이다. 1993년에 지어진 이후로 종교 순례의 장소이자 즐겨 찾는 관광지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동상 위에 도착하면 부처의 손, 옷 또는 얼굴의 디테일한 묘사에 대해 감탄하게 될 정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티안 탄 부처상을 방문하기 전 사전에 일기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부처상이 있는 곳의 위치적 요소 때문에 안개가 차면 부처를 직접 보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해가 저물면 더욱 핫해지는 이곳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인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도 방문했다. 틴하우 사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현지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이다. 야시장인 만큼 해가 질 때쯤 시장의 상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는데, 전자제품부터 의류, 기념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쪽에서는 해산물 요리와 누들 등 야식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꼭 먹어보자.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이곳은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스카이 테라스 428로 360도의 파노라믹 전망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빼곡하게 들어선 고층 빌딩과 함께 화려한 조명, 밤하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낮에도 홍콩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관람할 수 있다. 물론 입장료는 유료이지만, 만약 피크트램 스카이 패스가 있다면 이 패스권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홍콩의 역사를 대형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갤러리도 바로 옆에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구경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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