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대표적인 휴양 여행지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발리 특유의 분위기로 한국인 여행객들 또한 많이 찾는 곳인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발리섬은 외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리 입국 허용이 들려오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발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 입국 허용
오는 14일부터 한국인들의 발리섬 입국이 허용됩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리섬의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이 14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뉴질랜드 등 관광객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리섬은 코로나19 사태로 약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았는데요. 이로 인해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발리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죠.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에 어느 정도 성공하 나라부터 차례로 발리섬 관광을 개방하겠다는 것인데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행하기 위해서는
발리 입국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이전과 같은 발리 여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발리 입국 외국인은 8일 이상 호텔 격리를 거쳐야 하는데요. 이때 격리 관련 비용은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외국인 여행자는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발급된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이 필요한데요. 도착 후 PCR 검사를 또 한번 받게 됩니다.
총 3번의 PCR 검사를 받아 음성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데요. 또한 발리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면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진행해야합니다. 발리 여행을 위해서는 약 20일간의 자가격리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게 되는 것인데요.
자가격리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기란 어려울 듯 하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관광객이 8일 격리하면.. 한국와서 또 격리해야하는데’, ‘격리 8일 개인 부담 에헴’,’오지 말라는 거 아닌가’ 등이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광 타격 심각
발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발리는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었는데요. 관광업에 종사자들의 대규모 실직이 이어지며 생존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외신들은 관광객이 끊기자 호텔과 식당 근로자 다수가 고향이나 다른 소도시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죠.
발리 코로나 상황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수도권 등 자바섬과 발리섬의 활동 규제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시기인데요. 모든 사업장은 재택근무가 의무화되었으며 매장 내 식사 금지, 쇼핑몰 임시휴업 등이 해당되었습니다. 코로나 방역 조치 시행을 위해 자바 섬과 발리 섬에 400곳 이상 검문소를 세우기도 했죠.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7일부터 사회적 활동제한을 완화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발리는 해변 재개장이 시작되었으며 완화된 편이지만 여전히 사회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 증명서 없이는 쇼핑몰 입장 또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난 5일 발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9명으로 지난 7월 중순에 비해서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은 80%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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