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이달 말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선포된다면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행사 관계자는 “11월 말부터 출발하는 여행상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전했죠.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바빠진 항공업계
최근 배우 정태우의 승무원 아내 장인희는 10월 근무 복귀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고글과 라텍스 장갑을 넉넉히 챙겼다고 전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행 전 준비를 마쳤는데요. 위드코로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항공 업계 역시 분주해졌습니다.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은 승무원 채용공고를 내기 시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죠.
중동 3대 메이저 항공사 중 하나인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미국 4대 항공사 중 한 곳인 ‘델타항공’은 운항 편수를 두 배 이상 늘렸으며 객실 승무원과 비행사 채용 계획을 전했는데요. ‘아메리칸항공’도 조종사 신규 채용 소식을 전했죠. 반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항지 확대 추진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행을 추진 중인데요. 이미 괌은 부정기편을 운항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인데요.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노선 운항에 대한 허가도 완료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도 코로나19로 멈추게 된 노선의 국제선 재개를 검토하며 신규 노선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국제선 재개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항공 스케줄을 크게 늘리고 싶어도 아직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입국자 검역 관리가 엄격한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죠.
면세업계 기대감
면세업계 역시 바빠진 근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샤넬’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장에 재입점해 문을 열었는데요. 제1여객터미널 면세매장에 샤넬이 오픈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의 재입점입니다. 이렇게 샤넬 매장 오픈으로 인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은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를 모두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난 8일 마감한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 신라, 신세계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현대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는 26일 예정된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도 흥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 DF1 입찰 현장설명회에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 실무진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죠. 공항 면세점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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