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입지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시선을 끌기 충분하지만, 무엇보다 소속사인 YG의 악재가 잇따라 불거진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의 근황이 포착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의 2020 여름 패션쇼 차 방문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그녀는 파리에서 의외의 인물과도 만남을 가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로제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 이는 누구이며, 파리에서는 어떤 곳을 방문했을까?
파리를 사로잡은 스타일 아이콘
블랙핑크 로제가 파리에서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사진 속에는 청바지를 입은 채 파리의 생 로랑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로제는 긴 금발 머리를 늘어트린 채 카메라를 향해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곳은 프랑스 파리의 럭셔리 쇼핑가 생토노레에 있는 ‘생 로랑 리브 드와’ 매장이다. 일반 매장과는 다르게 라이프 스타일 컨셉으로 오픈했으며, 디자인 관련 북들과 하이테크 제품 및 액세서리들을 생 로랑 메인 컬렉션과 함께 판매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파리의 카페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파리여행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cafe en France”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장소는 파리 생 제르맹 거리에서 생 제르맹 데 프레 교회만큼 유명한 명소다. 로제는 이곳에서 생 로랑의 수장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와 함께 했다.
원래는 예술가의 장소 몽마르뜨에 있었으나 생 제르맹 거리로 옮겨지면서 프랑스 지성인들이 자주 찾는 카페가 되었다. 현재는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으로 과거의 차분하고 지적인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다.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아침 시간을 이용하자. 커피를 시키면 이곳 이름으로 포장된 작은 초콜릿이 나온다. 오믈렛과 샐러드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공개된 사진 속 로제는 꽃들 사이에 둘러싸여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행복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느낌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배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파리 근교의 작은 마을 지베르니다. 하지만 인상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의 생가와 정원이 있어 항상 수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모네의 집은 43년간 그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5~6월이 마당의 꽃이 가장 예쁘게 필 때이니 가능하다면 시기를 맞추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리에서도 멀지 않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로제가 묵었던 파리 호텔은?
식당에 앉아 한 손에 빵을 쥐고 빵 먹방을 선보이는 로제의 사진이 공개됐다. 로제는 금발 머리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천상 아이돌 비주얼로 우월한 옆선 미모를 뽐냈다. 그녀가 화보 같은 일상 사진을 찍은 곳은 파리의 호텔 코스테스다.
파리의 중심가에 위치한 코스테스 호텔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지금은 예전만큼의 명성을 누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91년 세워진 이 호텔은 바와 카페가 굉장히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로제는 미국의 유명 팝스타와도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자신의 SNS에 할시(Halsey)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을 게재했다. 할시는 빌보드차트에서 12주 동안 1위를 한 체인스모커스의 곡 ‘Closer’에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여성 팝스타다.
이 둘은 파리 최고의 부촌인 16구 애비뉴 뉴욕에 자리한 앙투안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이곳은 <톱 셰프> 시즌5의 우승자 티보 솜바르디에가 오너 셰프로 있는 곳이다. 센 강을 접한 위치 때문인지 생선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라는 점이 썩 잘 어울린다. 앙투안은 방송 출연 전부터 이미 미슐랭 별 1개를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 깨끗하고 유려한 서비스와 그에 맞는 정확한 맛으로 두 번째 별 획득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뉴- 34유로부터. 점심코스 42~78유로, 저녁코스 100유로
웹사이트 www.antoine-paris.fr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은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근처 에펠탑으로 이동했다. 사진 속 로제는 할시와 함께 에펠탑을 배경으로 함께 포옹하며 다정하게 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국경을 초월한 두 사람의 우정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를 접한 팬들은 “둘이 친구였어?”, “드디어 만났네”, “둘 다 훈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탑 위에서 감상하는 도시 야경도 매우 아름답다. 또한,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에펠탑의 조명이 달라지니, 미리 확인하고 밤 산책을 나서는 것도 좋다. 특별히 예쁜 에펠탑 배경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완전한 모습의 에펠탑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사이요 궁전’과 피크닉을 즐기며 에펠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샹 드 마르스 공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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