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다문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몇 년 사이에 국제 커플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죠. 유학을 가서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도 있고, 한국에 사는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마음이 잘 맞아 결혼을 하는 국제 커플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미국인들의 관점에서 본 한국 여자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 비해 보수적인 옷차림, 문화
미국인들이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 제일 놀랐던 것이 바로 ‘통금’입니다. 통금이 있으면 늦게까지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없게 되는데요. 미국인들은 이를 부모님들의 간섭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대학에 가면 각자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더 이상 청소년이 아닌 미국인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한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한국은 보통 결혼을 하면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사는 경우가 많죠. 한국 여자들은 부모님의 기준으로 인해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못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또한, 미국인에 비해 옷 입는 게 보수적인 편이라고 합니다. 미국 여자들은 노출된 옷을 신경 쓰지 않고 입는 반면에, 한국 여자들은 노출된 옷을 잘 입지 않습니다. 한국 남자가 여자친구가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것에 간섭하는 태도도 이해가 안 가는 행동 중 하나라고 하네요.
연락 중요, 일거수일투족 보고해야
한국 여자친구를 사귀면 연락 빈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나가서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문자나 전화를 해줘야 하는 것이죠. 연락이 안 되면 자신에게 신경을 안 쓴다고 느끼고, 의심을 할 때도 있는데요. 이러한 문화 차이로 인한 연락 문제가 싸움으로 이어질 때가 있다고 합니다.
질투심이 많아서 내 남자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려고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이런 행동이 집착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미국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 여자친구들과는 연락에 대한 갈등이 없었다고 하네요.
성형외과, 자기관리… 외모 신경 많이 써
한국 여자들은 미국인들보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행에 민감하며 옷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는다고 합니다. 좋게 보면 하면 ‘자기관리를 잘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데요. 하지만 외모에 집착할 때도 많아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쓴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거울을 너무 자주 보고, 잔머리 하나까지 전부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일은 스스로를 지치게 한다는 것이죠.
항상 예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합니다. 한 미국인 남성은 “다이어트를 해야 돼”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는데요. 그를 비롯한 많은 미국인 남성들은 획일화된 미의 기준으로 미국에 비해 마른 여자들이 많다고 느끼곤 합니다. 길거리 한복판에 성형외과 광고와 병원이 너무 많아서 문화충격을 받았다는데요.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성형을 하러 병원에 간다고 하면 깜짝 놀라기 때문이죠.
외국에는 없는 애교 문화
영어로는 번역이 될 수 없는 단어가 있죠. 바로 ‘애교’입니다. 한국 예능에서도 개인기로 애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듯이 한국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귀여운 애교를 좋아하죠. 하지만 미국인들은 애교가 자연스럽지 않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일반적인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또한, 확실한 의사 표현을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특히, ‘아무거나’라는 표현을 자주 하고, 애정 표현 이 미숙해 미국과 달리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하죠. 한국 여자들은 미국인들보다 수줍음이 많고, 더 예의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 성공에 대한 욕심이 많다
미국인들은 한국에 왔을 때 여자들이 미국 여자들에 비해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실제로 자기 계발을 위해 공부하고,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여성을 쉽게 볼 수 있죠 . 미국보다 야망을 가진 여성들이 더 많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에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했는데요. 한 미국인은 자신의 한국인 여자친구가 영어를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 이후 목표를 향해 기간과 관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고정된 한국 여자의 역할?
한국은 열심히 일하는 여자들이 많지만 높은 직급에 올라가는 상황이 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부 미국인 남성들은 한국 사회는 남자에게 더 유리한 사회라고 느꼈다고 말했죠. 물론 이는 전체의 의견이 아니기에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미국에는 한국과 달리 생리휴가라는 게 존재하지만 한국은 이런 제도가 ‘무용지물’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생리통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생리 결근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생리통이 있으면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진단서를 가져와야만 처리가 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인데요. 일부 미국인들은 명절 때 음식을 여성이 대부분 만드는 것과 모두가 밥을 먹을 때 여자들은 옆에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명절을 즐기기가 너무 불편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할 때도 여자가 커피나 음료수를 대접해주고 서빙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여자가 모든 걸 접대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데요. 한국은 문화적으로 남자가 항상 모든 걸 리드하고, 여자는 그 리드에 맞춰따라가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면에서 미국이 한국보다 더 남녀가 평등한 나라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죠.
사람마다 각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모든 한국인들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겠죠. 다만 미국 남자들의 입장에서 본 미국 여자들과 비교한 한국 여자들의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인들에 비해 연락을 중요시한다거나 여자들이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로 인해 보수적이거나 고정된 성 역할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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