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의 5번째 여행지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시 싱가포르인데요. 한국에서 싱가포르는 비행기로 약 6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다민족 국가로서 동서양의 매력이 어우러진 다문화 메카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죠. 화려한 도심 속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이지만, 물가는 생각보다 비싼 편입니다. 3일간 여행 비용도 1인당 70만원으로 지금까지의 짠내투어 여행 비용 중 가장 많은 금액이 책정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박나래와 정준영이 설계한 가성비 싱가포르 여행 코스는 어디일지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남녀노소 즐기는 싱가포르식 조식

나래투어가 시작된 첫날, 짠내투어 일행들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야쿤 카야 토스트 를 찾았는데요. 이곳은 싱가포르 대표 음식 중의 하나인 카야 토스트의 원조 맛집입니다. 싱가포르 카야토스트는 남녀노소 즐기는 싱가포르의 대표 아침 식사인데요. 숯불로 구워낸 바삭한 식빵에 카야 잼과 버터를 바른 후, 촉촉한 수란에 찍어 먹으면 그 달콤함과 고소함이 배가 되죠.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카야 토스트와 커피, 수란이 더해진 3,900원 상당의 세트 메뉴인데요. 싱가포르 물가 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죠. 야쿤 카야 토스트의 커피는 연유가 첨가돼 더욱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싱가포르 곳곳에 분점이 있으니 싱가포르 여행 시 한번쯤 맛보면 좋겠죠.

싱가포르의 NO.1 포토스팟

두 번째 목적지는 머라이언 파크 인데요. 싱가포르의 대표하는 상징인 머라이언 상이 있는 곳이죠. 머라이언은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전설의 동물로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로 입에서 물을 뿜어내는 머라이언 상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인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로맨틱하게 즐기는 싱가포르의 풍경

클락키, 마리나 베이 등 아름다운 싱가포르의 풍경을 가장 로맨틱하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배에 몸을 싣고 싱가포르의 드넓은 강과 랜드마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리버크루즈 입니다. 사방이 탁 트인 야외석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주요 관광지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죠.

총 8개의 승강장 중 원하는 곳에서 하차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은 물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되는데요. 왕복은 2만원, 편도는 약 9,600원 부터 14,400원으로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관광과 이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알고 보면 가성비가 좋아요.

싱가포르 최고의 나이트 스팟

짠내투어 일행들은 잠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클락키 를 찾았습니다. 낮에는 선착장마다 형형색색의 예스러운 상점들과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무더웠던 태양이 지고 강바람이 불어 기분 좋은 밤이 되면 화려하게 변신하죠. 조용했던 가게들이 어느새 밤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시원하게 부는 강바람과 맥주 한 잔, 이것이 클락키의 진정한 매력이죠.

일찍 갈수록 싸다! 이색 해피아워 바

주머니가 가벼운 짠내투어 답게, 저렴한 가격에 낮술을 즐길 수 있는 스티키스 바 로 향했는데요. 오후 2시부터 시간별로 가격이 달라지는 생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해피아워 바입니다. 적도의 무더운 날씨를 피해가는 현지인들의 생맥주 성지로도 알려졌는데요. 오후 2시는 2s$, 3시는 3s$, 오후 4시가 되면 4s$로 가격이 상승하죠. 싱가포르 생맥주의 평균 가격이 11s$ 인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저렴합니다. 심지어 편의점에 판매하는 캔맥주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놀랍네요. 단, 토하면 벌금이 약 4만원 정도이니 저렴하다고 해서 과음하지는 마시길 바래요.

싱가포르의 이색 여행 코스

맥주와 치킨으로 배를 채운 박나래와 일행들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핫한 예술의 거리, 하지레인 으로 이동했죠. 싱가포르의 홍대로 불리는 명소답게 트렌디한 감성이 풍기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데요. 형형색색 벽화와 조형물이 가득한 이곳에서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하지레인에서 눈여겨봐야 할 곳은 커피 크림 위에 사진을 올려주는 셀피 커피 인데요. 약 6,800원의 가격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커피를 만날 수 있죠. 커피의 주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카페에서 주는 전용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식용 색소로 커피 크림 위에 인쇄되어 나오는 것인데요. 특별히 음료 맛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여행에서 한 추억을 만드는 데는 충분할 수 있죠.

역대급 만족도, 감동의 싱가포르 쇼

박나래가 야심 차게 준비한 밤의 코스는 마리나 베이 샌즈 앞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스펙트라 분수쇼입니다. 밤이 되면 화려한 싱가포르의 야경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쇼가 펼쳐지는데요. 음악에 춤을 추듯 솟구치는 물줄기와 레이저가 더해져 한층 화려한 느낌을 주죠. 일반적으로는 광장에 앉아 분수쇼를 보지만 머라이언 파크 건너편에서 보면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고 하네요.

싱가포르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슈퍼트리 쇼를 보기위해 슈퍼트리 그로브 로 이동했는데요. 나뭇잎에 수놓아진 불빛을 보려면, 바닥을 침대 삼아 누워서 바라보는 것이 포인트! 낯에 모아둔 태양열이 깜깜했던 공간을 환히 밝히는 모습은 두 번 봐도 환상적이죠.

현지식 밤의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곳

마지막 코스로는 한국의 꼬치구이와 비슷한 음식인 사테를 맛볼 수 있는 사테 스트리트 로 향했습니다. 낮에는 차도였던 곳이 저녁이 되면 먹자골목인 사테 스트리트로 변신하는 곳인데요. 빌딩 숲 속 찻길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즉석 숯불 구이를 즐길 수 있죠. 불향을 한껏 머금으며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사테를 달달한 소스에 찍먹하면 먹는 기쁨이 2배랍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면 천국이 따로 없죠.

섬 전체가 테마파크, 센토사 섬

싱가포르 여행 3일차, 정준영과 짠내투어 일행은 시내에서 버스로 약 20분을 이동해 비보시티에 도착했했는데요. 여기서 센토사 섬으로 연결되는 진입로로 이동했습니다. 섬의 3분의 1이 하나의 복합 리조트 같은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 여행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관광은 물론 쇼핑, 휴양, 액티비티 모든게 가능한 싱가포르 최대의 관광명소죠.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한 온갖 볼거리와 놀거리가 즐비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머라이언 상, 워터파크 등 섬에서 하루를 꼬박 즐겨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센토사 섬 내에서는 모노레일, 트렘 등 이동수단도 공짜라는 점 잊지 마세요!

스릴만점! 싱가포르 최저가 액티비티

이어 힐링과 스릴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센토사 섬의 인기 코스인 액티비티 루지 를 즐기러 갔죠. 국내 소셜 커머스를 통해 사전에 미리 이용권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한데요. 생각보다 조작법이 간단해 모든 연령대가 즐기기 좋습니다.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4가지의 코스가 있어 한번만 타고는 절대 만족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절반가로 즐기는 칠리크랩 맛집

활기찬 분위기의 노천 푸드코트로 다양한 음식과 식당이 즐비한 뉴튼 호커센터 도 찾았는데요. 특히 이곳은 훌륭한 가성비의 칠리크랩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가격은 칠리크랩 한 마리가 약 36,000원으로 싱가포르 유명 칠리크랩 식당의 거의 절반가죠. 매콤하고 달달한 칠리크랩 소스가 우리의 입맛에도 굉장히 잘 맞는데요. 함께 주문한 프라이드 번이나, 시리얼 새우, 볶음밥에 칠리크랩 소스를 듬뿍 얹어서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죠.

63층 루프탑 바에서 즐기는 싱가포르의 야경

싱가포르 투어의 최종 우승자는 박나래가 원했던 스몰럭셔리는 63층, 높이 292m,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루프톱 바 원 앨티튜드 입니다. 360도 파노라마로 즐기는 환상적인 스카이라인에 탄성이 절로 나는데요. 탁 트인 야경을 무대로 한 클럽파티와 싱가포르 슬링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라이프 명소로도 유명하죠. 입장료는 2만 4천원부터 시작하며 주류는 1만 5천원에서 12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술을 마시기도 전에 멋진 야경에 취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