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전벨트에는 왜 어깨 끈이 없어요?”에 대한 기장의 답변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은 체력적으로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좁은 기내에서 몇 시간 동안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다는 것은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기내에서 안전벨트를 차고 있는 것 또한 불편한 일이지만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기내 안전벨트는 자동차 안전벨트와는 다른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어깨가 아닌 배 위로 안전벨트를 두르게 되는데요. 비행기 안전벨트는 왜 배 위로 두르도록 만들어진 것일까요? 오늘은 기내 안전벨트에 어깨 끈이 없는 이유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비행기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내 안전벨트 다른 이유

비행기 안전벨트는 자동차 안전벨트와 달리 2점식 안전벨트로 되어 있습니다. 기내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대체로 16배의 중력을 이겨낼 수 있는데요. 자동차 안전벨트는 앞 좌석에 머리가 부딪히지 않도록 만들어진 반면 기내 안전벨트의 목적은 난기류 중 움직이지 않게 예방하는 것입니다. 비행기는 자동차와 같이 충돌할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감속을 방지하기 위한 벨트가 만들어질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깨 끈이 있는 복잡한 안전벨트는 오히려 긴급 상황에서 제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3점식, 5점식 안전벨트는 단단한 곳에 설치해야 하는데 항공기 좌석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설치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만약 3점식 안전벨트를 설치하려면 좌석을 더욱 크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고 상당한 비용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복잡한 안전벨트는 긴 비행에서 더욱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안전벨트 중요성, 이 정도

안전벨트는 기내에 있는 동안 항상 매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답답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 않는 승객도 있는데요. 미국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연간 3, 40명 정도가 난기류로 인한 부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그중 대부분이 승무원이었으며 승객과 달리 벨트를 매지 않고 서비스 중인 상태였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난기류로 인해 하와이에 비상 착륙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은 승객은 공중으로 붕 뜨면서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난기류를 만나게 된다면 안전벨트의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창문에 작은 구멍 왜일까

비행기 창문에는 작은 구멍이 나있다는 걸 아시나요? 비행기 창문은 세 개의 아크릴 창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내부의 기압 차를 견디기 위해 창문은 세 개의 판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작은 구멍은 중간 창에만 나있습니다. 비행기가 낮은 고도를 비행할 때 물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때 작은 구멍은 비행기 바깥과 내부의 기압 차이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압 조절 기능과 함게 습도 조절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비행기 바깥 온도와 내부의 온도는 대략 70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습기는 작은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각 판 사니의 온도 차를 줄이고 김이 서리거나 얼어붙지 않게 합니다.

삼각형 표시 무엇일까

비행기를 타면 창 위에 삼각형 모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날개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고 이 삼각형이 그 안내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날개가 잘 보이는 창문 위에 삼각형 표시를 해놓기 때문에 이곳에서 날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만약 기내에 승객이 많지 않다면 비행기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승객을 삼각형 근처로 배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비행기의 균형을 잡아줘 연료를 덜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날개는 비행기 중력의 중앙에 위치해있어 이 자리에 앉으면 흔들림을 덜 느낄 수 있는데요. 만약 속이 좋지 않다거나 멀미를 느낀다면 삼각형이 표시된 자리에 앉는 걸 추천합니다.

좌석 시트가 파란색인 이유

비행기 좌석 시트는 대부분 파란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좌석 색상이 파란색인 이유는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위함이라고 합니다. 파란색은 신체를 차분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을 생성해 감정을 진정시키고 심박수와 호흡을 차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긴장감과 두려움을 완화시키는데도 효과적인데요. 1970, 80년대 일부 항공사들이 좌석 시트를 붉은색으로 설치했다가 철거한 사건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