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배경은 마치 해외를 연상케했지만 숨겨진 국내 명소들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덕분에 ‘방탄 코스’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곤 했죠. 오늘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북도, 부안

방탄소년단은 2016년 전라북도 부안의 새만금 간척지에서 ‘세이브 미’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2018년에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재킷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BTS의 뮤비 촬영 이후 BTS 팬클럽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만금홍보관 공원 정면에는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계화도와 석불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존도 자리 잡고 있죠.

새만금 간척사업은 부안~군산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33.9km 축적하여 간척토지 28,300ha와 호소 11,800ha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여기에 경제·산업·관광을 아우르며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글로벌 명품 새만금을 건설하려는 국책사업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죠. 새만금 간척지는 광활한 평원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다양한 드라마, 영화 촬영지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강릉, 주문진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직비디오에 지민이 거닐던 바닷가는 강릉시 주문집읍의 해변입니다. 이곳에서 앨범 재킷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주문진 해수욕장 근처 향호해변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였고 촬영 후 구조물을 바로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재설치하게 됐죠. 원래 향호해변은 그다지 유명한 편이 아니었으나 국내 팬들부터 해외 팬들까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주, 일영역

‘봄날’의 뮤직비디오는 경기도 양주시 일영역에서도 촬영되었습니다. 뷔가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장면이 바로 이곳인데요. 일영역은 2004년 여객열차 운행이 종료된 곳으로 현재는 화물열차만 다니는 곳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뮤비 촬영 이후 국내 여행객들로부터 유명세를 타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자리 잡았죠.

용인, 대장금파크

경기도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는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가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오픈 세트장으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거리와 집들을 재현한 곳입니다. 이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었으며 촬영 이후 20대 관람객 비중이 더욱 늘었다고 하는데요. ‘대취타’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과 ‘빌보드200’에 올랐습니다.

단양, 채석장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 뮤직비디오는 이국적인 배경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뉴질랜드 같다’라고 착각할 정도로 화려한 색감과 광활한 배경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뮤직비디오의 촬영지가 충북 단양에 있는 채석장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로, 동대문아파트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 뮤직비디오는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동대문 아파트’에서 촬영됐습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2번째로 오래된 아파트인데요.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중앙이 뻥 뚫려있는 자 모양의 중정중앙정원 아파트라는 것입니다. 유럽의 아파트를 모델로 삼아 지어진 1세대 고급 아파트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 5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허름해진 이곳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많은 영화 속에서도 등장하는 문화 공간이 되었죠. 또한 옛 정취가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출사 장소이기도 합니다. 동대문아파트는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며 2015년 종로구의 지원을 받아 보수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