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병원에서 진료받은 외국인들은 대부분 한국 의료 체계에 대해 만족을 드러내곤 합니다. 2019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는 91점으로 나타났는데요. 과연 외국인들이 감탄하는 한국의 의료 체계는 어떤 점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깨끗한 병원 시설
핀란드에서 온 유튜버는 한국 병원 시설이 마치 백화점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 커피 머신도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서비스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는데요.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특히 병원임에도 이러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국 유튜버 역시 병원에 안마의자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죠.
병원 처리 속도
핀란드에서 사립 병원에 방문하려고 한다면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심지어 국립 병원인 경우 몇 주 전에 예약을 해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예약 없이 방문해도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곤 하죠. 한 미국인 네티즌 역시 ‘한국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무척 신기했다는 경험을 전했습니다.
한 캐나다인 역시 한국 병원의 처리 속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캐나다는 무상 의료를 받다보니 병원에 항상 사람이 많은 편인데요. 순서가 되었다고 해도 바로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립니다. 다른 의사가 대처를 해주곤 하지만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며칠 후에 진료를 받는 경우도 있죠.
저렴한 치료비용
외국인들이 입 모아 말한 한국 병원의 장점은 바로 저렴한 치료 비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한 미국인 네티즌은 한국 병원에서의 경험을 커뮤니티에 공유하였는데요. 한국에서 있을 때 미국에 있을 때보다 병원에 더욱 자주 갔다고 말했습니다. 약 값을 포함해도 미국보다 저렴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다른 네티즌들 역시 비보험으로 치료를 받아도 보험이 적용되는 미국보다 저렴해 차이가 크다고 전했죠.
한 미국인은 귀 염증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고 검진 후 1만 8천 원의 비용이 청구됐다고 전했는데요. 의료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걱정했지만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의료보험이 민영화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료 자체도 높을뿐더러 가입하는 것도 까다로운데요. 이에 미국인의 약 15%는 의료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비해 많게는 30배 정도 비싼 금액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프면 바로 병원행
외국인들은 한국의 저렴한 치료 비용 때문에 하루에 병원을 두세 번씩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전했습니다. 한 외국인 네티즌은 한국에 있을 때 친구가 물리치료를 받으러 2~3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는 것을 보고 집이 부유하다고 느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평범한 집안이었고 몸이 좋지 않으면 걱정 없이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부러웠다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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