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차 대표 걸그룹 에이핑크는 지난 1월 미니 8집으로 6개월 만에 컴백해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인 ‘%%’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몽환적인 댄스곡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드라마, 예능, 광고 등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개인 활동 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손나은은 앨범 활동을 마치고 잠시 미국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LA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가냘픈 개미허리를 뽐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과연 그녀가 방문한 여행지는 어디일까?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가장 핫한 갤러리
LA 다운타운의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손나은은 루즈한 맨투맨에 독특한 레오파드 팬츠를 착용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그녀의 뒤로 보이는 건물은 하우저&워스라는 세계적인 갤러리이다. 2016년 12월 오픈한 후 이 지역 내에서도 가장 힙하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하우저&워스는 스위스 취리히와 영국 런던, 뉴욕 등 세계 곳곳에 갤러리를 두고 있으며, 마크 브레드포드, 폴 매카시, 루이스 부르조아 등 현대미술 거장 60여 명을 전속작가로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기존의 딱딱한 갤러리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전시 공간과 야외 광장, 가든, 레스토랑, 북스토어, 리딩룸 등이 다양하고 자유롭게 구성되어 있다.
그녀가 방문한 커피 맛집은?
손나은이 방문한 LA 카페 중 하나인 고 겟엠 타이거는 바리스타 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을 만큼 멋진 경력과 커피 맛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커피 마시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커피나 음료 외에도 머핀, 토스트 등 브래드 종류를 비롯해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도 유명하다.
기본 커피 가격은 약 4달러, 라떼는 5달러로 스타벅스와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마카다미아 아몬드 라떼이다.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커피의 맛이 굉장히 좋다.
공장 단지를 개조한 대형 쇼핑몰
이 사진은 LA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로우 DTLA 앞에서 촬영되었다. 이곳은 다운타운의 어두운 이미지에서 새롭게 변화하려고 시도 중인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과거 아메리칸 어패럴과 같은 큰 규모의 회사들이 쓰던 공장 단지를 개조했기 때문에 부지가 상당히 넓다.
현재는 카페와 레스토랑, 의류 상점, 디자인 소품 샵, 갤러리 등의 몇 곳만 오픈해있다. 주말에는 스모가스버그라는 스트릿 푸드 마켓도 열린다. 상점가 건물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다양한 푸드 트럭과 부스들이 모여 있다.
멜로즈의 핫플레이스 카페
멜로즈의 핫플레이스인 알프레드 커피도 방문했다. 미국의 3대 커피인 스텀프 타운의 원두를 사용해 커피 맛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멜로즈 거리에서 유일하게 입구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알프레드 콘, 마차 인 코코넛, 아이스 바닐라 라떼 등이 있다. 인스타에서 핫한 카페인 만큼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다. 멜로즈 외에도 다섯 군데 정도 지점이 있으니, 혹시 방문하고 싶다면 사전에 미리 검색 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천사의 도시에서 만나는 운하마을
손나은은 LA에서 찍은 베니스 사인의 사진도 게재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베니스라고 하면 이탈리아의 도시가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의 해변 소도시를 일컫는다. 과거 애벗 키니라는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도시를 재현하고 싶어 했는데, 그래서 1905년에 베네치아 풍의 광장과 운하가 있는 이곳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베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거리의 예술가들과 노점상들로 가득한 해변 산책로다. 여기에 한 번 와 본 사람이라면 그 분위기를 평생 잊지 못한다. 시끄럽고 활기찬 스케이트 공원에서 묘기를 구경하거나 해변에서 매일같이 계속되는 거리 공연을 구경해봐도 좋다.
‘낭디다스’ 손나은이 방문한 이곳
손나은은 아디다스 광고 모델로도 유명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인간 아디다스’ ‘낭디다스’ 등으로 불린다. 광고 모델도 아닌데 안무 영상에 입고 나온 아디다스 레깅스는 일명 손나은 레깅스로도 화제가 됐다. 입고 나오는 아디다스 제품마다 완판 시키더니 결국 2017년 아디다스 모델의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에는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이에 그녀는 LA에서도 아디다스 매장을 방문하며, 브랜드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LA를 대표하는 뮤지엄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박물관 중의 하나인 게티 센터에 방문한 모습도 포착되었다. LA의 멋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게티 센터는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수집품이 가득하다. 이곳은 게티 미술관, 제이 폴 케티 박물관, 정원, 교육센터 등이 있는 종합 예술센터이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게티 미술관으로 르네상스와 중세시대의 장식미술품, 조각 등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티 센터 2층에 렘브란트, 고흐, 세잔, 르누아르 등의 세계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게티 센터내에는 트램이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주차비는 5달러를 받는다.
사진찍기 좋은 LA의 예쁜 카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나은이 LA의 카페 에잇폴드 커피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은 LA 다운타운에서 살짝 외곽지역인 에코 파크에 위치해 있다. 8 정도의 깨우침이 모티브인 만큼 카페에 들어서면 책과 잡지, 신문이 많다. 그 외에도 탁 트인 공간과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시원한 인테리어와 예술적인 영감도 좋지만, 에잇폴드 카페를 계속 찾게 되는 이유는 에티오피아와 케냐 로스팅을 훌륭하게 하는 포틀랜드의 하트 커피를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진한 말차 가루를 사용해 달지 않고 맛있는 말차 라떼가 유명하다. 주변으로 두 세 개 정도의 편집샵이 있어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한 후 구경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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