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이너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심으뜸. 그녀는 20대 초반 미국 여행 중 겪은 대형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뒤, 필라테스로 아픔을 이겨냈다고 한다. 이후 보디빌더로 변신해 각종 피트니스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며, ‘애플힙’ ‘엉짱녀’ 등의 수식어로 유명세를 탔다. 현재 심으뜸은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이끄는 스타 운동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8년에는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했는데, 그녀의 남편은 피트니스 분야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 “데이트 2번 만에 사귀었다”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심으뜸의 SNS를 살펴보면 결혼 후에도 여전히 멋진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근황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는 과연 어떤 여행지를 방문했을까?
‘웨딩 케이크’라 불리는 기념관
심으뜸은 “이번 여행지는 이탈리아! 12시간 날아와서 새벽에 자고 시차 없이 굿모닝 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녀의 뒤편으로 보이는 장소는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인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이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웨딩 케이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로마의 베네치아 광장 정면에 자리한 이곳에는 이탈리아 통일운동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고, 건물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로마의 중심에서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밤이면 웅장하게 빛나는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좋다.
고대 로마의 도시가 남아있는 곳
그녀는 로마여행 중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다녀온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폼페이와 소렌토 전경, 아말피 코스트, 포지타노까지 이탈리아 남부의 핵심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다. 사진 속 장소는 고대 로마의 가장 번성했던 도시인 폼페이의 생생한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폼페이는 서기 79년에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에 묻혀버렸다. 이후 18세기 중반부터 발굴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도시의 모습과 숨거나 움츠리고 있는 사람, 빵이 구워지고 있는 화덕 등의 유적을 볼 수 있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휴양지
공개된 사진 속 심으뜸은 이탈리아 남부투어 중 포지타노에 방문한 모습이다. 특히 그녀는 완벽한 애플힙이 돋보이는 포즈와 완벽한 S라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은 그녀의 결점 없는 몸매와 아름다운 미모에 “우와 닮고 싶어요!”, “역시 으뜸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지타노는 이탈리아 남부에 자리한 해안 마을로, 절벽에 세워진 알록달록한 집들이 지중해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마을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좁은 골목 길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기념품 샵이 모여있다. 레몬 산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레몬으로 만든 캔디와 술, 비누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건축물
“로마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엄청나요”라는 글과 함께 콜로세움에 방문한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이름 자체가 ‘거대하다’는 뜻을 가진 콜로세움은 수용 가능한 인원이 최대 8만 명에 달하는, 로마에서 가장 큰 4층 규모의 원형 경기장이다. 이 때문에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로 꼽히기도 한다.
현재 이곳은 포로 로마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등과 함께 로마의 대표적인 역사 관광지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밤에는 콜로세움 안에서 빛나는 빛이 80여 개의 아치 문을 통해 화려한 모습을 연출해 야경 명소로도 인기가 있다.
‘천사의 설계’로 불리우는 신전
심으뜸은 로마의 판테온에도 방문했다.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모든을 뜻하는 ‘판’과, 신을 뜻하는 ‘테온’이 합쳐진 말로,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을 의미한다. 2천 년 전 철근 하나 없이 높이 43.3m의 커다란 돔 형태로 지어져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로 찬양할 정도의 완벽한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로마 제국의 건축물 중에서도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명장면 속 계단
이곳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이다. 심으뜸도 계단 위에서 멋진 인증 사진을 남겼다. 계단의 명칭은 17세기 스페인 대사관이 자리했던 것에서 이름이 붙었다.
스페인 계단은 스페인 광장과 트리니티 데이 몬티 성당을 잇는 137개의 계단을 말한다. 한때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던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호 차원에서 제정된 새 규칙에 따라, 2019년 8월부터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뿐 아니라, 앉거나 누울 수 없게 되었다. 계단 아래 바르카시아 분수에서 물을 마시는 것도 금지되었다. 이를 어기면 최대 400유로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피렌체의 전망 명소이자 포토 스팟
심으뜸은 이탈리아 피렌체에도 방문했다. 그녀는 “감격스러웠던 밤”이라는 글과 함께 미켈란젤로 광장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곳은 피렌체 남쪽 미켈란젤로 언덕에 조성된 테라스 형태의 광장으로, 피렌체 시내를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전망 명소다.
광장의 주변으로는 현지 예술가들이 길거리 공연을 펼치거나, 직접 그린 그림을 판매한다. 피렌체 두오모까지 한눈에 담기는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찾아오는 피렌체의 포토 스팟이기도 하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다리
공개된 사진 속 장소는 베키오 다리로, 피렌체에 있는 다리 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르노 강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다리의 2층에는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을 잇는 메디치 가문의 비밀통로인 바사리 통로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수공예품과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이 여럿 자리하고 있어 기념품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낮에는 맑은 하늘과 고풍스러운 다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으며, 저녁에는 거리를 비춰주는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로 가득찬 섬
심으뜸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소인 부라노 섬에도 방문했다. 이곳은 형형색색으로 칠해진 건물들로 가득한 섬인데,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졌다.
선명하고 화려한 외벽의 색감 덕분에 부라노 섬은 패션 화보나 광고의 단골 배경이 되곤 한다. 아무렇게나 세워 둔 자전거에 빨랫줄까지, 이곳의 감각적인 풍경은 여행자가 어설프게 찍은 사진조차도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심으뜸을 포함해, 이곳을 경험한 여행자들의 꿀팁은 화이트톤의 옷을 입고 가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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